2022. 9. 4. 17:28ㆍ로뎀나무/느낌있는 음악
결론적으로, 큰 피해 없이 물러간 것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민관 합동으로 애쓴 것에도 감사합니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Feat. 힌남노 태풍
https://youtu.be/u5yVsqAukn8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 멀리 가는걸 보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 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 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날 저물도록 몰랐네
노래하는 시인의 울림과 감동이 얼마나 더 감동이 되던지
아주 감흥이 다가오는...
또한 힌남노의 태풍 소나기에 울림이 되었던 곡인데요.
세상의 영성이란 것이
그 거대한 자연이 작은 꽃나무 자연의 굳세게 버틴 것에 감동을...
이렇게 크게 받을 찐데...
나 자신은 이 세파를 어떻게 견디며 나아갈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날이 저물도록 몰랐다라고 마치고 있습니다.
* 날이 저물어 가는 줄도 모르도록 시간이 지난 것이나
날이 저물어 가도록 생각을 거듭하여도 자신이 나아갈 해답을 찾지 못한 것이나... 여러 모로 해석해도 몰랐다는 것으로 여운을 남기는 노래로 들립니다.
크게 웃으며
여보세요 세상사람들이여...
이러한 노래에도 그렇게 큰 감동을 받을찐데...
주 예수님께로 돌아오세요.
그는 이 세상 모든 만물들을
바로 걱정근심하는 당신에게
주의 사랑의 마음이 전해지도록 만들었답니다.
당신이 혼자 그 모든 것을 맞도록 버티지 않도록
당신과 함께 있으세요.
그러니 이제 그만 그대를 기다리고
당신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주세요.
바로 당신의 눈 앞에서
당신을 바라보고 아직도 오지 않는 그대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였었음을 기억해 주세요.
라고 말해 주고 싶은 가요가 되겠어요.
재밌는 감상이 되었기를 바래요.
아 힌남노 태풍이 막 올라오는
9월 4일 날 저녁에 이노래가 떠올라 들으면서
또 가파도에서 일상을 보낼 친구네 가정을 생각하며 기도를 안 할 수 없었다.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것을 넘어서 지금 이 자리에까지 왔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가파도와 제주도는 거의 매년 태풍을 이겨내는 민초들이 계셨다는 것을 새삼 바라보게 됩니다.
예전에 선교훈련 때에 예전단 선교사 한분이 이런 말씀을 전하신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파도가 정말 심각 할 때에는 배를 뒤덮는 파도를 무서워하지 말고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그런데 그 파도의 엄습해 옴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던지…
첫 거대한 파도가 몰려 올 때에 그것을 온 몸으로 맞아 내듯이 맞서고 나면…
다시 푹꺼진 다음에 태산과 같은 파도가 또 몰려오는 것을 잠시 봤을 때에
이번에는 쏟구쳐 오르고 다시 꺼질 때에 파도를 뒤집어 쓰고
이제 그 다음 그 다음의 풍랑의 파도를 바라보며
이제 저 큰 파도를 어찌 감당해야 할까?
두렵고 떨리는 마음에 낙심과 좌절과 내 한몸 건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자포자기 했을 때에 …
뒤에서 이것을 묵묵히 감당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키를 굳게 잡은 선장은
파도를 예의 주시하면서 정면으로 돌파하는 진정한 캡틴이
내 뒤에 있었던 것을 느꼈을 때에…
모든 두려움은 물러가고 다시 파도가 올 때에 파도야 와라…
우리는 또 뚫고 나아갈 것이라는 절망이 희망이 되고,
깊은 침체에서 돌파하는 원동력이 나에게 있지 않았던 것을
묵상했다는 것을 기억해 봅니다.
힌남노의 태풍이 정말 거세지만…
많이 겪었었고 또 대비태세에 만반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편지도 태풍이 지나서 도착하겠지만…
그때에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우리가 그런 것을 겪고 이겨냈었지 함께 추억하게 해 주세요.
안전사고 불의한 일이 없도록 주님 지켜주시고
함께 대비하고 준비하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 거대한 파도를 맞닿뜨려서 이겨내는 믿음의 현실을 알게 해 주세요.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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