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우리는 같이 있어요 - 토끼시

2025. 3. 2. 14:47로뎀나무/생기의 찬양

(주님~) 우리는 같이 있어요
                                           토끼시

https://youtu.be/2fltkPxrvK8

1절
우리는 같이 있어요
주님과 같이 있어요

내 주님 당신 안에만
우리는 같이 있어요

구름도 달님도 별님도
어둠과 함께 사라졌지만

주님 우리는 같이 있어요
언제나 같이 있어요

이것만이 행복이죠
이것만이 삶의 의미죠

이 땅에 마지막 삶까지
주님과 같이 있어요

2절
빗소리 내게 들리면
주님께 두손 모아요

이 시간 나의 주님은
내 전부 되길 원해요

나에겐 아무것 없지만
주님이 계셔 족하잖아요

아무것 보이지 않지만
주님을 향하여

당신의 부르심이 좋아요
당신의 부르심이 좋아요

이 기쁨 내 작은 맘속에
지우지 못할 거예요

3절
나에겐 꿈이 있었죠
그 무엇 되길 원했죠

하지만 이젠 달라요
내 주님 꿈을 꿀래요

한 순간 한 순간 하루같이
주님과 함께 살고 싶어요

주님과 오늘도 나아갑니다
주님의 원함을 따라

오늘의 나의 꿈은 주님
오늘의 나의 꿈은 주님

온 종일 내 주님 모시고
이 꿈만 간직 할래요

 

주님! 우리는 같이 있습니다.
구름도 당신 위에 여러 가지 무늬를 자랑하다가 가버렸고,
별님도, 달님도 당신의 하늘에 자리 잡다가
어두움과 함께 사라져 갔습니다.

주님! 하지만 우리는 같이 있습니다.
당신은 저 하늘에 나는 이 땅에 있을지라도
우리는 같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나를 현실 초월주의자로,
'꿈에서 깨어나시오'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 우리는 같이 있습니다.
이것만이 행복이었습니다.
이것만이 이 땅에서 부르짖음도 의미가 있습니다.
주님! 마냥 이렇게 마지막 삶까지 이어가렵니다.
주님! 우리는 같이 있습니다.

                                     1987. 2. 15. 김정순(토끼)


2025년 3월 2일 주일 예배 특송으로 처음 듣고
은혜를 받아서 갈무리하여 올려 놓는데...
몇십년 전에 쓰신 것에서 멀리 느껴지다가 
오히려 가까웠던 분이었던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2025년도와 1987년의 세월이 통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헤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잠시 주님의 일하심을 위해
부르시는 처소로 옮겨갔을 뿐입니다.
우리의 사랑은 
저 하늘을 넘어선
저 산들을 넘어선
마음과 마음에 
주님의 일하심을 위해 간구하는 그곳에
더욱더 자리 잡아갑니다.

1987. 11. 9.
김정순(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