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을 직접 겪어봐야 진짜 알게 된다.

2019. 7. 26. 15:23로뎀나무/네번째

어떤 상황을 직접 겪어봐야 진짜 알게 된다.

진리이지 않을까?

지하철에서 낯뜨거움을 느끼며 버거를 먹어야만 하는 이의 심정은 그 상황이 되어봐야 안다.


귀신 나올 것 같은 그런 길을 가본 사람만이
귀신은 없고 나만 정신 차리면 되는 구나 알게 된다...
대한민국에 저러한 곳도 있구나 알게 된다.


외국인에게 접근해 본 사람만이 외국인을 상대할 말발이 늘어가거나 최소 관심이라도 가질 수 있다.


집단적인 이단 자원봉사를 맞닿은 사람만이 이단이 얼마나 열심이 특심인지를 알게 된다. 부끄러움이 몰려온다.
하나님의 교회 - 안상홍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아닌가?
어떤 근본적인 원동력도 없이 왜 저러하는 걸까?


북한 중보기도회에 참여하는 사람이 눈여겨 보게 되는 지역의 북한 기도모임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너는 지금 북한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옆에 믿음 소망 사랑 머릿돌이 함께 눈에 들어 온다.


아무도 없을 헬기장에서 잠자리를 청해야 하는 현대판 야곱의 마음을 가져볼 수 있음에 무슨 생각을 해야 할지?
나도 정리를 하지 못하겠다.
나는 누구이고 왜 이런 곳에서 잠자리를 펴야만 하는가?
야경은 최고이구만.. 더 이상한 감정이 몰려온다.


성벽을 지나고
아무도 없는 밤길을 걷는 자만이
그 길의 느낌과 감성을 최소한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 풍경에서 웃고 떠드는 자정이 넘어서도 째즈라는 주제로 모인 이들의 열정을 엿볼때에 드는 생각은 생각이 일파 만파로 갈래친다.


이 끊임 없이 다가오는 길
그리고 밥.
거의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처량함에서
나는 누구이고,
여기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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