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6. 02:13ㆍ선교 교회이야기
선교 비전트립 추천 3번째...
욕을 먹어가면서도 해야할 때가 있다.
정말, 그런지는 몰라도...
내가 여러사람들의 눈총을 받아가면서 이런 글을 쓰듯이...
모든 선교 준비와 상황, 특히!! - 재정.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은 결과이지.
과정중에는 정말 욕이 나오고 싸움이 이리저리 쫓아 다니고..
정말 준비할 것은 많고, 내 체력은 바닥이 나고
일정 이것 저것이 펑크가 나고,
직장에서 쫓겨날 판국이거나 학업에 정말 많은 방해가 되기도 한다.
정말 미치고 잘하는 것이 아니라 바닥을 치는 것만 같기도 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이글이 욕들어먹는 짓을 계속 하라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욕을 들어먹어가며 애를 쓰고 한번 고쳐보려고 하는 몸부림이 필요하다는 얘기이지.
결국, 일정이 부족해 시간도 쫓기고, 나에게 가지를 쳐야할 것에 도달하면.
그런 것을 정리하거나 쳐내야 한다.
그리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욕을 먹어가면서라도 계속 준비해야하지.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이라면 말이다.
단적인 예로, 나는 정말 댄스는 몸치이지만...
선교중에 준비하는 팀 전체 댄스에 핑계대지는 않았고 계속 하긴 했다.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아서 욕 먹기보다는 팀에게 민폐를 많이 끼쳐가면서
그래도 팀원 전원이 호흡을 맞출 수 있기를 바라며 군무에 함께 했었다.
나중에 나중에 영상으로 찍은 것을 보니..
욕을 들을만한 짓을 내가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그냥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3~4달간에 매일 할 수도 없이 2~3일에 한번씩 호흡맞추는 기간은
정말 모두들에게 힘든게 겪고 나가야 하는 시간이었다.
욕을 하면서 훈련시키는 자나...
춤이 익숙하지 않은 대부분의 팀원들에게는 무리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팀은 결정을 했다.
대표 댄스 하나는 반드시 한다. - 일념 하나로 모두들 버텼다.
그래도 군말이 나돌고,
연습이 펑크날 때에도 있었지만,
다 잘 참아 주었고, 누구는 어디까지가 한계이고 조정이 필요하고
다시 맞추보고 최선을 방안으로 맞춰갔다.
Case By Case Fitting ~
그 결과는 !!
아주 달다.
지금도 그때의 영상물을 보면, 한 참 허접한 나를 보는 것 같지만,
그래도 그때에 그곳에 내가 서 있었다는 것에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내가 힘들어져 그 자리를 막차거나 피했다면
내 일생에서 저런 경험을 함께 할 기회를 잊어버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2009년 북한을 품고 함께 두만강 유역을 비전 트립했던
2009 북한팀 여러분에게 심심한 감사를 함께 전한다.
^^~
** 초상권에 구함없이 활용 한 데에 미안한 마음을 ...
막바지 선교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는 힘이 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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