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7. 22:50ㆍ선교 교회이야기
KWMA에서 2010년 부터 다양화·전문화 통해 한국선교 '선진화'를 주장했었구나.
출처 : http://www.mhmission.com/xe/index.php?mid=mission_news&document_srl=3855&listStyle=viewer&page=48 1/2
“다양화·전문화 통해 한국선교 ‘선진화’해야”
by soulkorea posted JAN 28, 2010
KWMA 신임 사무총장 한정국 목사 인터뷰 [2010-01-27 06:53]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최근 제20차 정기총회에서 조직을 개편하고 한국교회와 한국선교의 선진화를 위해 새로운 변화
를 꾀하고 있다. 2001년부터 9년 간 KWMA 선교부총무, 총무로 섬기고 이번에 강승삼 목사(현 KWMA 대표회장)에 이어 사무총장
에 선임된 한정국 목사는 “한국선교사 2만명 시대에 우리는 과감한 질적 선교 패러다임을 개발하여 한국선교의 선진화를 이루어
야 한다”고 강조하고 “KWMA는 한국선교의 건강한 선교 매커니즘을 개발하고 선진화된 선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음의 문이 닫힌 지역이 늘면서 최근 5년 간 한국선교계의 주요 이슈로 부각된 전인선교(총체적선교)에 대해서는 “선교현장에서
다양한 직업과 문화로 접근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평신도 선교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며 특히 “명퇴 그리
스도인들을 위한 다양한 선교동원전략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선교는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우리는 마음을 넓게 하여 세계를 품는 한국교회, 세계 전방 개척에 앞장서는
한국선교가 되도록 다양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한정국 사무총장과의 인터뷰 내용.
-KWMA에서 9년을 섬겨오셨는데 회고를 듣고 싶습니다.
“지난 9년이 9개월처럼 빠르게 지나간 것 같은데, 무척 보람 있는 세월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반성
을 하고 있습니다. 또 KWMA의 기획책임을 맡아온 저로서는 교단과 선교단체를 차별 없이 잘 섬기려 했으나 미전도종족선교나
전방개척선교 등 몇몇 방향으로 단체장들을 너무 ‘끌어가는’(pulling) 자세를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선교사 2만명 시대가 열렸습니다. 한국선교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감한 질적 선교 패러다임 개발이 시급합니다. 물론 양적 성장도 계속 필요하지요. 그러나 한국선교의 문제 예방 차원이
나 선교 결과의 건전성을 위해 질적 선교의 시스템화를 이루는 것이 한국선교 선진화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KWMA는
건강한 선교 매커니즘을 개발하고 선진화된 선교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일각에서 KWMA가 선교현장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KWMA는 선교단체들의 협의체로, 지난 20년간 현지 선교사들과의 소통을 의도적으로 제한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또 몇몇 교단
선교부는 선교사들과의 소통을 자신들을 통해 할 것을 요구하여 이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이젠 현지 선교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한인선교사회(WKMF)와 각 국가별 한인선교사회와의 소통을 시작으로 다양한 선교현장
의 소리를 청취할 것입니다. 그동안 일부 선교네트워크와 선교포럼과의 소통이 부족하거나 없던 점도 반성하여 개선토록 하겠습
니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하여 모든 스탭들이 선교단체나 선교 모임 등에 방문, 참여하여 현장의 소리를 듣고 한국선교계 전체를 함께
디자인할 것입니다. KWMA의 이름을 걸치지 않더라도 한국선교에 도움이 되는 조직이나 모임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
입니다. KWMA가 반드시 중심에 서지 않더라도 한국선교의 선진화에 도움이 된다면 협력하고 따르고자 합니다.”
-한국교회의 선교비전인 ‘타겟2030’, ‘MT2030’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KWMA는 어떤 노력을 펼칠 계획입니까.2014년 5월 27일 Mission News - “다양화·전문화 통해 한국선교 ‘선진화’해야”
http://www.mhmission.com/xe/index.php?mid=mission_news&document_srl=3855&listStyle=viewer&page=48 2/2
“우리는 지난 4년 간 ‘1차 5개년 한국선교개발계획’을 세워 전방개척선교 등 다양한 선교적 시도를 해 왔습니다. 오는 12월에는 1
차 5개년 개발계획을 평가하며 2011년부터 시작되는 2차 5개년 개발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KWMA는 2006년부터 전방개척선교의
방향성과 함께 선교 이론, 동원, 훈련, 행정, 전략 등 5대 분야별로 계획을 세워 실천해 왔고 지원분야 개발도 열심히 해 왔습니다.
현장 선교사의 전략적 배치도 많이 개선되어가고 있고 선교사와 파송 본부, 현지 본부의 네트워크도 IT의 발달로 가속화되고 있습
니다. 새로운 선교연구소의 설립이 줄을 잇고 있어 다양한 전략개발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KWMA는 이러한 모험적이고 새로운
시도들을 더욱 격려하여 선교 인프라 건설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해 한국교회와 교단선교부, 선교단체가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는 무엇입니까.
“지난 5년간 복음전파와 함께 사회변혁에도 신경을 쓰는 ‘전인선교’가 선교의 큰 이슈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선교방식과 함께 다
양한 직업과 문화로 접근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평신도 선교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각 교회와 단체들
은 특별히 50대 명퇴 그리스도인들을 선교에 동원하는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교 훈련도 한국에서 언어훈련까지 시키
는 방안이 좋을 것입니다. 선교단체들은 평신도들의 다양한 경험을 잘 살릴 수 있는 선교현장의 수요 기능을 개발하여 평신도들
이 선교현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또 국민의 안전과 국익 손상 방지 등을 위한 정부의 여권법 개정안은 장기적으로 ‘위험지역’에 대한 한국교회의 선교열정을 제약
하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파송교회도, 선교사 후보생들도 이런 지역을 다소 기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적인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곳으로 나가는 최전방개척선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적 선교
를 추구하되, 지혜롭게 접근하고 처신해야 한다고 봅니다. KWMA는 외교통상부와 계속 대화하며 선교사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사단법인 CMS(위기관리기구)를 올해 3월까지 설립하여 위기대처교육 및 관리 등을 전
담케 할 것입니다.”
-한국선교가 세계선교계와의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펼칠 수 있습니까.
“한국선교는 에큐메니칼 진영뿐만 아니라 에반젤리컬 진영과도 폭넓게 교류하고 있으며 세계 선교단체들과도 오는 5월 열리는
‘도쿄 2010 글로벌 미션컨설테이션’을 통해 적극 교류하고자 합니다. 특히 이 행사의 준비위원장인 조용중 선교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로잔위원회(위원장 이종윤 목사)와 긴밀히 협조하여 오는 10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세계로잔
대회에 100여명의 한국 지도자가 참여하며, 세계복음연맹(WEA) 선교위원회와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형 선교 모델을 정리하고 발굴한다는 취지로 진행하는 KWMA ‘제5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 리서치 결과는 세계
복음주의연맹과 세계로잔대회, 도쿄미션컨설테이션 등에서 적극 나누어 세계선교에 기여할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한국선교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한국선교는 지금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교회는 미래의 돌파구를 찾고 세계 속의 교회, 다문화교회로 변
모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넓게 하고 세계를 품는 한국교회, 세계 전방 개척에 앞장서는 한국선교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선교 전략의 다양화와 전문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한국선교의 선진화 작업에 구체적으로 착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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