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껍질 -> 폐기물에서 재활용 진행
2022. 4. 10. 23:26ㆍ사는 이야기
알고 보면 굴 껍데기는 그저 쓰레기가 아니다. 쓰임새가 많은 ‘자원’이다. 굴 껍데기가 중금속을 흡착하거나, 바다 밑바닥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가 전부터 있었다. 미국은 동부의 체서피크만(Chesapeake Bay)에 굴 껍데기 25억 개를 살포해 해양을 정화했고, 영국과 네덜란드는 수질필터제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탈황제’다. 탈황제는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물질로, 굴 껍데기의 석회성분이 원료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해법이 될 수 있지만, 폐기물관리법에 막혀 재활용되지 못했다.
문제의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지난 6월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굴 껍데기 같은 ‘수산 부산물’을 폐기물이 아닌 ‘순환자원’으로 인식하고 재활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 법률안의 골자다. 탈황제나 제설제 같은 활용 방안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현실화되느냐가 남은 숙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골칫거리 굴껍질 - 굴패각 성토재 재활용 가능 / 환경부 - 혁신을 혁신하라!
https://youtu.be/cfBQbAPKbL0
그 많던 굴 껍데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210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7주차에서 (0) | 2022.04.12 |
---|---|
플라스틱 재활용 문제 (0) | 2022.04.10 |
한미 동맹의 역설, 그리고 미래 (0) | 2022.04.08 |
식물로 벽면 인테리어 (0) | 2022.04.05 |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이국종 (0) | 202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