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31. 09:58ㆍ로뎀나무/네번째
* 이 글은 임요안나 선교사님의 장례를 준비하면서, 함께 일정 기간 원격미팅으로 중보의 시간을 가지는 과정중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은혜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데요.
무엇인가? 마구 부어지는 은혜도 있겠지만요.
아픔과 질고속에서
홀로 연단을 받는 경우도,
다 함께 연단을 참예하는 경우도.
형용할 수 없는 은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적으로 풀 수 없는 문제는
정말 하나님이 주신 것이 많은 것 같아요.
한국인에게 신앙적인 유산으로 이 "문제"라는 인식과 언어라고 생각해요.
풀어야 하는 문제
풀어서 나아가야 하는 문제
해결해야 하는 문제
응답을 받아야 하는 문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문제
출제자가 하나님이심을 알아가는 문제.
이러한 인식과 언어로 인하여...
정답이 알지도 못한채 해답을 찾으려다가,
상급을 받는 은혜의 길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이 시점에 이러한 잘 이해하지 못할 은혜의 자리.
홀로 연단 받는 것도 귀한데...
다 함께 연단과 답답함을 가지고
기도함으로 하나님 앞에 가져가는 은혜의 자리에서
반드시 성령님이 오셔서
다같이 성령의 마음으로 풀어주시고
다같이 성령의 회복케 하심을 체험하게 되고
다같이 성령이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세밀할 수 있고...
잘 알 수 없을 미세한 것일 수도 있으나..
이 형용할 수 없는 성령의 연대와 유대관계가
믿음 공동체의 기초 자양분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터전을 더 뿌리깊고 두텁게 하실 것을 믿어요.
다같이 은혜를 받는 자리에 나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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