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4. 17:20ㆍ선교 교회이야기
다음 세대의 통일을 스케치 해 봅니다.
이러한 글을 쓰려고 어떤 모임을 만든 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현재의 모습이 읽혀지기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어서 남겨 놓는 것입다.
그러나 다음 세대 너희들에게 희망을 걸 수 있겠습니다.
위에 여러 필터 처리된 옛 사진과 같은 사진은..
최근에 북한이탈 주민분들의 자녀들과 원래부터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가정의 자녀들을
어떤 체험 프로그램 꺼리로 만남을 함께 하고, 관계를 가지고 사진을 남긴 것입니다.
아이들의 행동이 참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후 통일에서도 희망을 보았습니다.
처음 만남에서 생전 처음보는 아이들..
게다가 나이차이도 있어서..
형아, 동생들..
3살바기 얘기까지...
대체 이런 곳에 왜 왔는지? 모르게 온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이들이 부모 손에 멋모르고 이끌려 왔는데...
목적을 가지고 온 부모 세대는 친해지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지....
정적만 흐르는 침묵과 썰렁한 강이 두 그룹 사이를 흐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밥먹고 좀 티격태격하더니...
아이들 레크레이션과 복음으로 초대와 도전의 시간을 가지고, 급격히 친해졌습니다.
사진 찍은 포즈가 오늘 만났던 아이들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동안 제가 보았던 자료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지나갑니다.
국가 통계자료에서는 수도권 이남지역은 이미 70%이상 인구의 인종적 지각 변동을 예고 있다.
(구글링 : 대한민국 다문화 변화)
교육부 블로그 ::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
https://if-blog.tistory.com/5363
에 전반적인 변화를 일찍이 이야기하고 있다.
북한 문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내부에서는 이미 다민족 국가로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자연 발생적이며 사회적인 문제로 우리가 만들어 낸 문제인 것을 보고 있던 차였습니다.
통일, 유니온, 하나됨이
민족적으로 잘 안 되어지나?
그렇게 이해하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아이들을 보고서는
하나님이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지는 아니하였구나.
라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된 계기가 되었단 말인 것입니다.
계층과 분리는 어떤 이익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지...
본래 아이들은 저렇게 놀았습니다.
우습니다.
얘들은 전쟁을 경험해 보지 못했고, 군사 훈련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았다는 것에서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79년생이고 내가 태어난 해에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당했다. 민주화 기간에 나는 그저 88올림픽으로 남는 역사의 기억과 변두리 지역의 지역적인 생활이 그려집니다.
맞다.. 80년대 서울 수도권도 풍수해를 매년겪었었다. 수마가 지나간 자리에 황톳물 선, 똥줄이 그어집니다.
그런 기억 속에서...
Why we fight? - 왜 우리는 싸우는가?
https://yosiah.tistory.com/39
경험하지 못한 것을들 책으로 영화로 드라마로 전달하는 이 시대에...
제2차세계 대전의 단면을 보여준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9화에서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전쟁을 마주하는 각각의 젊은이들의 외침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왜 싸운가?
도대체 왜 싸우느냐고?....
이젠 그 외침이 우리 삶속에 들어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가지는데... 무지 무지 슬픕니다.
난 설명을 하려고 글을 많이 써 왔었습니다.
왜 슬프느냐...
다음 세대 놓두면 친구가 됩니다.
이들을 다시 싸우도록 만들어 놓을까봐서...
나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아이였는데... 어느새 돈은 누가 내는지 계산이 돌아가고 있어서... 눈물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나면...
소총수 1차 소집대상은 아니지만 2차 민방위에 배속 되어 있기에 싸우러 나갈 것입니다.
현실이 아닌 것 같지만, 우리나라는 휴전국가이지 전쟁이 종식된 나라는 아닌 것이 우리가 가진 현실이고 휴화산 같은 것이 아닌가?
러-우 싸우는 근본 목적과 방향과 그 모든 것이 사라진 채로 언제 끝날지도 모르게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 현실이 딱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시 세대와 세대가 분열되어 있고,
지역과 지역이, 빈부간에, 성별간에, 정치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 구성을 가지고서도 꼬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통일에 대한 시각이 더더욱 대두되어지며
연합됨과 하나됨에 연대가 사회 저변에 움트지 못하도록
뭔가 이상한 작용을 하는 것 같다고 밖에는 생각이 아니들 수 없습니다.
또 왜냐 하면 다른 글을 소개하고 마치려고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 다시 없는 민족적 대 단결의 시대라고 말하겠다.
https://yosiah.tistory.com/1161
생활 속 대한민국 신뢰 프로세스 https://yosiah.tistory.com/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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