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한 알

2019. 6. 13. 08:27로뎀나무/네번째

대추 한 알

김일권

이 대추의 이름이 그냥 대추일리 없다.
아담의 이름 지은 것이 지금껏 내려져 오고 있다.
우리 어르신은 큰 추수를 담았다.

이 푸른 엄지 한 마디가 그냥 생겼을 리가 없다.
여름내까지 자라느라
비와 태양과 자라게 하신이가 계신다.
그분이 하나님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없다.

이 붉은 검지만한 것이 그냥 생겼을리 없다.
우주 삼라만상을 담고 있는 인내를 품었다.
자연의 조화와 다스리는 주권을 사람에게 주신 창조자 하나님을 느낀다.

하나 베어 먹으면
그 오묘한 맛이
그 인내와 그 자라난 역사의
풍모가 입 안에서 퍼져간다.
하나님께 감탄한다.

이 대추의 이름이 그냥 대추일리 없다.
큰 추수의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