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 - 윤동주

2019. 7. 22. 14:13로뎀나무/네번째

새로운 길
-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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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주관적 해석)

내를 건넌다는 것, 강을 건너는 것은
사람이 딛고 지지하는 땅이 바뀌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가나안을 들어가는 요단강
출애굽을 하는 홍해는 놀라운 상징이 되는데..
이 또한 나라와 민족의 경계를 자연지표지물과 맞닿아 있기에 자연스럽게 맥락이 맞게 된다.

그런데, 하필 내를 선택한 것은
서정적인 시인의 마음이 담긴 메타포가 된다 여겨야 하겠다.

고개도 지표지형지물에서 동일한
경계, 변곡점이 된다.

그러나 느낌과 여운이 다른
내, 고개는
내 = 변화, 변경, 환경의 완전히 바뀜을 말하고, 건너가는 결단이 필요하다.
고개 = 과정의 부단함, 여정에 고난과 힘듬이 있다. 그러나 올라섰을 때에는 다음 행보는 가볍다. 내를 건너는 것과 많은 부분 차별이 되겠다.

숲과 마을은 이상향을 그리는데...

아주 기가막힌 서정이 스며있고
사랑과 애로스가 스며 있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했는가?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일상과 같다.

그리고 이것을

어제도 오늘도 갈~
과거에도 희망하고 예정했다는 갈구했다는 은유.
오늘을 사는데에도 갈망하는 이 짤막한 은유는 강력하다.

이것이 어찌 새로운 길이란 말인가?
"나의 길 새로운 길"

역설이다.

하지만, 일제 치욕의 그 시대를 보라.
저리 말할 수 밖에 없는
그 고통과 억압의 시간을
시인은 짧고 서정적으로 미래를 그리되
과거와 현재의 몸부림을 외치고 있다.

그리고 진행형 예정동사의 강렬함을 담아서
내 뿜어 내었다.

우리의 현재 현실은 어떠한가?

이 나라에 땅이 작은데..
주택 공급량이 드디어 인구 가구수 100% 공급을 달성하였다. 그런데 살 집이 없는 아비규환을 겪는다.
이익 배분의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 진입했다.
놀랍게도 촛불혁명을 유혈사태 없이 일구어 냈다.
거꾸로 역사를 되살펴 문민, 국민, 참여 - 정부의 역사를 일구어 왔다.

기가막힌다.

이 나라 기독교역사를 보자.
1890년대 기독교 전래

폭팔적인 성장중에

1964년에 김활란과 함께 시작했던 전국복음화 운동
1970년대와 80년대의 대형전도집회로
1973년 빌리 그래함 전도집회
한국기독교 100주년 선교대회-엑스플로어 1984

그 이후로도 대형집회는 각 교단과 교회마다도 진행되었고, 100만도 않된 교세로 1천만 구령의 열정을 짚혀올렸다.

기독교에 있어서 뜨거운 여의도 광장은
그냐말로 하나님 은혜에 광장이 되었다.

그렇다면 내 부모님보다 더 많은 풍요를 누리는
내 세대에 부흥을 이루지 못할 일이 무엇인가?
통일한국도 집어 삼킬 수 있는
권능과 능력과 지식과 지혜, 그리고 평안을 가질 수 있지 아니한가?

나도 능히 할 수 있다는 판단과 분석..
투자 가치로도 몇천배 이익인 것이 아닌가?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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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교과서 내용 정리)
* 새로운 길 작품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상징적, 의지적
주제: 언제나 새로운 길(인생)을 가고자 하는 의지
특징: - 인생을 상징하는 ‘길’을 중심으로 시상이 전개됨.
- 3연을 중심으로 앞뒤 부분이 의미상 대칭 구조를 이룸.

* 새로운 길 상징과 의미
길: 삶, 인생
내, 고개:시련, 고난, 어려움
숲, 마을: 희망, 평화
민들레, 까치, 아가씨, 바람:살아가면서 만나는 다양한 존재, 
삶에 대한 희망을 주는 존재

* 새로운 길 표현상 특징
- 상징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말하는 이의 삶에 대한 자세를 표현함.
- 3연을 중심으로 1연과 5연, 2연과 4연이 의미상 대칭을 이룸.
- 대조적인 의미의 시어를 통해 의미를 강조함.
- 수미 상관의 구성과 같은 위치에 일정한 음을 규칙적으로 반복하여 운율을 형성함.

* 새로운 길 작품 해석
이 시는 인생을 상징하는 ‘길’이라는 시어를 바탕으로 인생을 대하는 말하는 이의 태도를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언제나 가야 할 길을 ‘새로운 길’이라고 말하며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미래 지향적인 의지를 보여 준다. 
말하는 이는 인생에서 만나는 수많은 존재를 통해 삶에 대한 희망을 느끼며,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이겨 내고 평화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 새로운 길 구성
1연: 어려움을 이겨 내고 평화로운 곳으로 나아감. 
2연:언제나 걸어가는 길을 새롭게 바라봄.
3연:길에서 만나는 존재들 
4연: 앞으로도 새로운 마음으로 길을 걸어갈 것을 다짐함.
5연:어려움을 이겨 내고 평화로운 곳으로 나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