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이야기-캄보디아] 캄보디아 쁘리뱅 소식 - 하나님의 선하심

2012. 3. 18. 01:29선교 교회이야기

아래 소식은 평신도 선교사로 캄보디아의 중소도시 쁘리뱅에서 믿음의 교회를 일구어낸
김강석소은혜 선교사님의 소식을 포스팅합니다.
 
세계에서 들을 수 없는 소식들이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서
정말 생생히 전달되네요.
 
현지인 사람들의 이름을 제외하면,
영진이가 큰아들, 유진이가 둘째 딸, 동진이가 막내 아들이랍니다.
 
이 아이들은 캄보디아에서 자라난 한국 아이들이어서...
캄보디아 크메어를 유창하게 하고, 모국어 한글도 사용하는 미션키즈이죠.
 
앞으로 이들이 꾸며갈 세상도 정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을 봅니다.
 
제가 메일을 받는대로 가감없이 전해드릴께요.
그래도 캄보디아는 선교 보안지역이 아니기에 연락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어려움은 캄보디아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 뿐~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5).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시편 37:8)

 

2011년 연말과 송구영신 예배를 통하여 주님께서 제게 주신 말씀입니다 올해의 말씀으로 시편 말씀이 뽑혔을때 민망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스스로를 착한 사람으로 여겨 왔는데... 습관처럼 발산하는 분과 노를 보게 하시고 주변의 사람들을 무시하고 질타하는 나쁜 말들이 입술에 늘 붙어 있음을 알게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캄보디아라는 주변 환경이 덜 문명화되고 악하여 그럴수 밖에 없다고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거저 스스로를 좋게 평가하는 죄된 본성에서 나온 생각에 불과했습니다 온유한 마음과 선한 입술이 바로 예수님을 닮는 삶 인것 같습니다 선교사역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온유한 마음과 선한 입술은 너무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올 한해 제게 이 말씀을 주시고 변화시켜 주시고자 하시는가 봅니다 늘 은혜롭고 자비로우신 주님을 사랑하고 찬양합니다.

 

참 이웃이 되고자 애쓰는 믿음의교회

지난해 10월 쁘리뱅을 비롯한 캄보디아 전 지역이 10여년 만의 대 홍수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을때 믿음의교회 성도들이 회의를 하고 교회 이웃들 가운데 농경지와 가축 등 피해를 입은 35가정에 구호물품으로 쌀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또한 포항충진교회와 포항오로라클럽으로부터 전달 받은 수해의연금으로 모포400장과 쌀 6,100 kg을 구입하여 홍수로 고립된 지역을 찾아가 540 가정에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믿음의교회 성도들이 땀 흘리며 기쁨으로 동참해 주었습니다 반면 최근에는 쁘리뱅 지역의 지하수 고갈로 물이 없어 어려움을 당하는 주변 이웃들에게 물을 나누어 주며 선한 이웃이 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쁘리뱅믿음의교회가 복음과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고 영혼을 구원하는 이땅의 참 빛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고난 속에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

오토바이 사고로 뇌수술을 받은 소피어 전도사님이 2개월만에 완쾌되고 2012년 새해부터 다시 사역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치료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기도해 주시고 또 치료와 회복을 위해서 헌금해 주셨기에 캄보디아 최고의 의료기관에서 잘 치료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소피어 전도사님의 감사 고백 가운데 단연 첫번째는 핍박하던 어머니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온 선교팀의 가정 심방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집안의 우상을 떼어냈는데, 그날부터 소피어 전도사님의 회복도 급속도로 빨라졌습니다 이전과 같이 전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열심인 소피어 전도사님을 보며 주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 새로운 비전과 감사

새해 믿음의교회 기도제목 가운데 2곳의 장년 사역과 3곳의 어린이 사역 개척이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장년 1곳과 어린이 사역 두 곳이 이미 개척 되었습니다 믿음의교회에서 1시간 거리의 시골 르싸이트뷔어(대나무 문) 마을에 미국으로 이민간 친척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게된 소수의 성도들이 수년간 성경교사 한 명 없이 신앙생활을 해 오다가 작년 연말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찾아가 성도들과 교제를 하면서 한때 이단에 속한 교회의 지도를 받기도 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에 대한 목마름과 성장에 대한 성도들의 갈망을 보면서 저희가 마땅히 도와야 할 사역임을 깨닫고 소피어 전도사님과 소반 형제가 매 주일 찾아가 어린이 주일학교와 장년 예배를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쁘레이클라(호랑이숲) 마을은 코이카 봉사단원인 임승윤 형제가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마을인데 전도와 교회개척의 마음을 저희와 함께 나누는 가운데 1 15일부터 주일학교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라이몸 전도사님과 다니 자매가 매주일 찾아가 섬깁니다 그 외에도 청소년 예배의 부흥,전도에 열심인 교회, 장년들의 기도모임 적극 참여, 선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올 한해 20명 이상이 세례 받을 수 있도록... 등의 교회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아참. 또 하나의 응답받은 기도제목이 있네요 일군을 보내어 주세요’라는 기도인데 벌써 응답이 되어2 15일 경에 포항에서 화가 집사님 한 분이 오셔서 1년간 섬기시기로 하셨습니다.  현재 최종 출국 준비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귀한 섬김과 열매맺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믿음의교회 음악과 찬양 사역으로 섬기시던 엄소라 단기선교사가 만1년을 채우고 2 28일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지금은 열심히 중창단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정을 다해 섬기시는 선교사님의 사역과 한국으로 복귀 후의 삶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특별히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젊음의 시간을 선교지에 드린 그 삶의 앞길이 형통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가정예배를 드려오던 트농마을에 포항충진교회의 헌금으로 간이 예배처소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경북 안계교회의 헌금으로 마련된 크자옥 마을 새 교회 부지에 둘레 220m의 담장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2012년 새해 그 짧은 시간에 벌써 많은 일들이 이루어 졌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영유동과 가족 이야기

2 23일부터 영진이와 유진이가 프놈펜에 위치한 기독교 대안학교인 좋은학교로 전학을 하게됩니다.  유치원부터 현재까지 캄보디아 현지 학교를 보내면서 부족한 학습을 도와주던 아내가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어 가면서 늘어나는 학습량을 혼자서 다 지도 해 주기에는 벅찬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돌봐줄 기숙사가 따로 없기에 소경혜 선교사가 프놈펜에 거처를 구하여 아이들을 돌보기로 하였습니다한편으로 오는 8월쯤에 안식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믿음과 인내로 승리하는 가정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바랍니다.

 

아버님 어머님께서 2달 가량 이곳을 다녀가셨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몇 년 만에 가지는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고 아내와 제게도 아주 큰 바위가 저희를 감싸고 있는 듯한 안정과 평안함을 누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곧 여든이 되시는 두분의 건강을 지켜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늘 주님의 은혜안에 거하시는 두 분 되시도록 기도합니다.

 

2011년 설도 지나고 첫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지난 한 해 동안 또는 수년 동안 쁘리뱅 선교사역에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 모두가 믿음 안에서 성장하고, 저희안에 모든 일들이 형통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샬롬~~

 

김강석, 소경혜, 영진, 유진, 동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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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지체들

(주** 여기 공동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깊숙한 신앙공동체를 말합니다.

   즉, 불교권 국가이고, 가정이 가난하기에 어린아이들을 불교사원에 보내서 기숙하며 공부하게 하는데...

   현지 사정에 맞추어 교회에서 청소년들을 교회에서 기숙하며 신앙공동체로 양육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 교회의 공동체 지체들이란 선교사님과 삶을 함께 하는 공동체를 보시는 것이 이해 되실 것입니다.)

 

르싸이트뷔어 가정교회

 

쁘레이클라 어린이사역

(주** ^^;; 한국 사람들이 한 어린이 사역을 그대로 모방해서 현지 캄보디아 제자들이 사역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세요 ^^~)

 

성탄절예배 - 캄보디아 남쪽 나라 맞습니다. 성탄절이 가을날씨 정도 될 것입니다. ^^;;

 

수해 구호품 전달 - 함박 웃음 할머니

 

트농마을 예배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