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 것을 되돌아 보는 - 열린예배 시즌2-갓스펠

2012. 4. 9. 03:33선교 교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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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 것을 되돌아 보는 - 열린예배 시즌2-갓스펠 후기

* 이 글은 우리 내부를 들여다 보는 관점으로 쓰여진 열린예배 후기입니다. (관점의 역방향)

락 뮤지컬 갓스펠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복음서의 이야기의 축약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 '돌아온 탕자', '길가에 뿌려진 씨앗', '팔복',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간음한 여인', '최후의 만찬', '예수의 십자가 고난' 그리고 '예수의 부활' 까지 쉼없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전개한 뮤지컬이 되겠습니다.

CCM - Contemporary Christian Musical 이라고 해도 괜찮을 만큼,
사운드와 극의 구성을 현재에 맞춰서 각색, 연출했고
무엇보다 성경의 복음서에서 예수가 비유로 천국과 복음을 설명한 어려운 내용을
다가가기 쉽고, 우선 보여짐(시각적 표현)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느낌과 분위기 - 그 복음의 아우라(Aura) 보는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다만, 극의 전개가 너무 빨라서 내용을 다 알고 있다고 하는 나도 극의 흐름을 쫓아가기에 너무 바쁨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락 뮤지컬 - "갓스펠"을 잘 몰라서 뭔가 하고 이것저것 많은 상상을 했는데,
실체를 보고 나서는 아하 하듯이 하나의 떠오르는 뮤지컬이 있으니 ~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였습니다. (상세 자료는 아래 참고자료 참조.)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도 현재의 연출에 맞춰서,
극이 각색되고 연출되어서 일반인들이 보면 또다른 극의 표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는 예수의 십자가 사건이 극의 크라이막스로 잡혀져있고,
기독교 근본,보수주의에서는 금기적인 락을 적극 수용하여,
성만찬과 가롯유다와 예수의 갈등, 예수의 십자가 절규를 락음악으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정말, 절규와 락보컬이 두드러지게 조화를 이루며
아주 색다르게 예수 십자가의 감동을 느꼈던 극이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다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극을 들먹이며 까지...
소개를 할까요?

아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소개자료에서도 보겠지만,
세상 사람들도 이런 극을 보면서 예수란 인물의 거시적인 의미와 이야기는 다 알고 있겠습니다.

다만, 사람을 움직이는 교감과 정서의 흐름이
너무 가시적이고 직접적이고 즉흥적이랄까 - 인스턴트이다.

너무 극적인 비주얼 표현으로 또는 현실 감각이 떨어지거(연극에서)나 너무 리얼(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하여,
우리는 그 감각, 복음의 감각을 잃거나 감각의 충격에 멀어지는 건 아닌지?

인스턴트의 감동은 인스턴트의 회심을 가지고 오는 것은 아닐까요?

마치, 화려한 공연을 마치고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를 받는 여주인공이.
불이 꺼진 무대를 뒤로 하고 사람들이 봐주지 않는 의상실을 거쳐.
다시 평범한 일상속, 자신의 집으로 발걸음을 돌릴때에 그 허무함과 허탈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여...
약물을 의존하거나 술을 탐닉하는 것 같이 우리도 그 감정의 기복에 서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믿는자나 믿지 않는자나.
우리가 말하는 은혜, 감동, 기쁨과 환호들이
초 감각적인 느낌과 재미와 흥분을 우리에게 선사하지만,
그 말초적인 감각과 감정이 떨어질 때에 우리는 그것을 다시 갈구하고 갈망합니다.

나는 오늘 우리들이 수고하고 힘쓴 것을 헛되이 비판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엄격히, 사도 바울은 말의 지혜로 하지 않는 복음 전파의 철칙을 지키면서도
어떤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임을 알기에 기뻐하고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 고린도전서 1:17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 빌립보서 1:18


그러면, 무엇을 하느냐고요...
인스턴트적인 것을 숙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갓스펠"- 복음이 부활로 전하여 준 주제를 승화시켜
로뎀나무 소식지 1호에 "꿈"에 대한 글들이 실렸습니다.

오늘의 은혜받은 것을 진실로 진실로 우리가 심고 거두는 열매를 맺는 것으로
후일에 그 진실성을 확인하게 될 것인데요.

성경의 많은 진리와 원리들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믿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요셉의 30여년간의 종살이.
모세의 40년간의 광야생활.
다윗의 왕위에 오르기까지 20~30여년간의 광야 도망자 생활.
예수의 십자기 고난.

오늘 우리가 정결히 하나님 앞에 나가야지 붙드는 시편의 다윗의 고백을 생각해 보아요.
그가 따뜻한 방안에서 세수 깨끗이 하고, 정말 남들 방해가 없는 조용한 시간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이 었을까요?

난방 전혀없는 광야의 동굴에서
세수도 못하고 ... 먹을 물도 없는데 세수는 무슨....
남들의 이목을 끌면 이스라엘 전국 수배령이 내려진 사람에게
언제 어디서 정찰대를 만날지 모르는데
그 절규와 기쁨의 찬양을 목청껏 터트릴 수 있었을까요?
가슴 구석구석에 파헤메며 마음판에 아로 세겼을까요?

그리고 그의 생활이 절대 평안했을까요?
공포와 두려움의 연속이었을까요?

한마디로,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과는 전혀 동떨어진 상태와 상황에서
하나님께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최고의 울분과 통분을 쏟아 내었고,
회복에 기쁨의 환희를 바라봄으로 쓰여진 찬양이 묵상된 다윗의 시편이 아닐까요?


저는 이런 것을 연구하는 학자도 아니고,
관심있게 어느 큐티 강연을 듣던중 그 강사님이 이런 사실-Fact!! 를 일깨워주시는 것에서
망치로 얻어맞는 충격을 경험했고,
나의 그 이상한 고집과 무조건 평안해야 된다는 이상향을 던져버렸습니다.


주님은 우리 시대에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주님 가신 이후부터 쭉 계속된 일이긴 합니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 고린도후서 6:2


ㅜㅠ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으로 시작하는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를 쓰는 것과 같이 ..
그는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우리가 그 은혜에 있는 것과 같이 그의 고난도 받게 하신다 하였으며
주님이 우리에게 소원함을 주어서 그의 뜻을 이루며
그 뜻을 이루는데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어 자랑이 되는 것에 그리스도 자랑되는 것을 기뻐하였고, 주님을 따를 것을 명하였으며 주 안에서 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로 맺는 빌립보서에 전하는 마지막 서신을 남겼습니다.

(* 빌립보서는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꼭 읽고 1년 성경 읽기표에 체크하시는 센스를....)

숙성됨이란, 저런 것이 아니겠어요.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주님의 은혜의 값어치는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주어질 때에 그 빛이 빛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숭고함이 씹으면 씹을수록
가슴 짙게 퍼지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 삶으로, 우리의 꿈으로 살아 보아요.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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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 http://en.wikipedia.org/wiki/Jesus_Christ_Superstar

관람후기1 : http://blog.daum.net/enteruri/15522368

관람후기2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eras_tu_la&logNo=30135159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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