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2. 01:17ㆍ로뎀나무/첫번째
사색(思索) (2003.10.19)
사색, 만일 당신이 지금까지 한번도 서로 모순되는 두 개의 진실 앞에 당면해본 적이 없다면, 당신은 아직도 참다운 사색을 하였다고 말할 수 없다.
- 톨스토이 - |
문제를 던지듯이 톨스토이의 격언만 툭 던져주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벙~찐 것만 같은 느낌이 들고, 너무 무심한 것 같아서 나의 작은 생각도 여기에 풀어 놓는다.
영화 "JSA 공동 경비
구역"에서
진실. 우리들의 삶의 연속은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삶이란 어떤 올바르다고 생각된 곳으로 점점 달려가고 있는 여정의 길인 것이다. 그런데 현대의 어느 사회학자의 말처럼 점점 얕아져만 가는 우리의 생각을 발견하고 있지는 않는지. 자책하면서, 평범하게 지나쳐가던 사색이라는 단어가 톨스토이의 말해 주므로 어떤 울림이 되어 가슴에 탁! 울림을 만들어 내었다.
모순되고, 상반되고, 이것도 저것도, '그래 다 좋다 이거야' 인 세상 속에서 우리는 모순되는 두 개의 진실 앞에 이미 놓여져 있었다.
심각하게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 같다. 그냥 교회 문 밖에만 나아서 정말 '주의 심장 가지고' 복음을 전하면, 내 마음을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것이라도 뭔가 믿음 생활가운데 부딪힘을 당했다면, 이 또한 가슴으로 와 닿을 것이다. 돌이켜 본다면, 나의 모습도 별다른 것은 아니다. 나의 기도문을 올리면서 사색 글을 정리하고자 한다.
아버지, 나에게 지혜를 주세요. 음.. 그런데 주어진 지혜를 머리를 굴려 사용하지 못한 것을 용서하시고, 다만, 부족한 용기와 믿음을 부어주세요. 이것도 조금만 생각하면 주님을 믿고 용기 있게 나아야 하지만...... 나에게 희망과 소망을 보게 하여 주세요. 주님 안에 소망이 있고, 희망이 있다지만, 저는 밖에서만 찾았던 같군요. 아시죠. 보시죠. 연약합니다. 주님 앞에 갑니다. 나를 붙잡아 주시고 무릎을 일으켜 세워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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