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벽면 크리스마스 광고 단상
2019. 12. 10. 20:16ㆍ로뎀나무/네번째
롯데월드몰 벽면 크리스마스 광고 단상
* 일하는 곳이 잠실이라서, 저녁 먹고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가족에게 미안하다..같이 보면 아름다운 놀이터가 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의 현재에서...모습에서 느끼는 바가 있어서 남긴다. 내 글이 항상 그렇지.. ㅎㅎ
돈을 엄청나게 많이? 들여서 표현했을 것 같다.
잠실역 사거리 - 메인 벽면이라고 생각하는 곳을 이렇게 치장할 수 있겠다.
그리고도, 스토리.. 스토리..
겨울이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사랑을 나눈다.
롯데월드 몰과 타워에서~
이런 스토리를 내보이는데..
돈을, 전기를, 인력을, 중심 상권 자리를.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내 보이는 자본사회와 시장경제체계를 세삼 깨닫게 된다.
사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현실이다.
많은 돈과 빛나는 것들이 필요가 없다.
그런데, 우리는 그곳.
돈과 빛나는 곳으로 뛰어 가고 있다.
나도 그렇게 뛰고 있다가...
오늘 위의 광고판을 보고 그냥 멋지네 하고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세삼 돈, 빛남, 멋진 것들이 무슨 스토리를 담고 있나 보았을 때에...
광고이더라는 것을...
상품을 팔아야 먹고 살 수 있는 사회의 척박함을 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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