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4. 00:12ㆍ로뎀나무/세번째
원피스로부터...사람은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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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One Piece)라는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 90년대에 드레곤 볼 만화를 연상하듯 끝없이 연재되고 있는 일본 만화 입니다.
"9편 - 에피소드 오브 쵸파. 겨울에 피는 기적의 벗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만화를 떠나서...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를 원피스 내용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 같이 볼까요?
"사람은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의사 히루루크는 나라의 큰 병폐-권력에 항거하여 대항합니다.
그러나 역시 스스로 붙잡힘을 당하는 상황이 되어져 버리고...
마지막, 처형의 앞에서 권력에 최후의 변론을 합니다.
사람은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심장을 총알이 꿰뚫었을 때?
아니다.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아니다.
사람들에게 잊혀질 때다.
다만, 그 의지를 잇는 자가 있다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의사 히루루크는 알았습니다. 이 나라의 큰 병을 고치는 길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싸워왔는데.. 지금 죽음의 순간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집행하는 권력과 그의 하수인으로 붙들린 백성들에게 외칩니다.
사람은 언제 죽은 것이냐고, 결국 잊혀지는 것인데...
너희 권력은 잊혀질 것이고, 나는 나의 의지를 이어줄 참된 의지를 가진 자가 있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그렇다면 역설적으로
너희는 나를 죽이지만,
사람들에게서 나는 잊혀지지 않을 것이고 너희는 잊혀질 것이란 거죠.
곧, 나는 살아 있는 것이고, 너희 죽은 것이 다름없이 갈 것이란 거죠.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지 2000여년이 흘렀습니다.
역사가 정확히 기록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역사를 "그의 역사"(hi-story)라고 부릅니다.
호세아의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 로마서 9장 25~26절
우린 그의 백성이 아닌 어둠의 자식들이 되었다가...
구원함을 받아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 마태복음 16장 16절
살아계산 하나님의 아들-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세를 누리는 "믿음"과 "은혜" 를 받았습니다.
지난 2000여년간 그 의지를 지켜오는 자가 있었기에...
이 복음은 죽지 않고 잊혀지지도 않고 우리에게 전해 지고 있네요..
마치, 의사 히루루크가 연약하기 그지없는 쵸파가 의지를 이어줄 자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목숨을 내어던진 것 처럼...
우리에게도 언젠가 우리의 의지를 보일 날이 오겠죠.
사람은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심장을 총알이 꿰뚫었을 때?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사람들에게 잊혀질 때다.
다만, 그 의지를 잇는 자가 있다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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