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1. 17:14ㆍ선교 교회이야기
출처 : 인보라사역(중국선교연구원)
http://www.inbora.com/bbs/board.php?bo_table=board1&wr_id=760
** 단어를 매끄럽게 수정함.
--------------------------------------------
중국의 문서선교
1. 중국 문서사역의 현재
1) 중국 현지에서 문서선교의 현재
성경과 신앙, 신학 서적 및 자료 공급
--공산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은 1949년까지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목록을 보면 중국 교회에서 모든 종류의 문서들, 전도지, 포스터, 찬송가, 입문서, 교리문답서, 주석, 사전, 그리고 성서강해, 교회사, 신학, 철학, 위생, 가정경제, 그 외에 많은 주제를 다룬 수없이 많은 책들이 잘 공급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주간지와 월간 잡지를 포함하여 136개의 기독교 정기 간행물이 있었다.
중국이 개방되기 전부터 해외교회는 중국 교회를 돕기 위해 홍콩, 마카오, 대만 등 해외로부터 성경, 신앙서적, 성경공부자료 등 많은 자료들을 중국교회에 여러 가지 수단을 사용해 문서선교사역을 하기 시작하였다. 『애덕기금회』가 생기기 이전에는 홍콩 등 해외로부터의 성경 공급이 거의 유일하게 성경을 얻는 길이었다. 그러면 삼자교회를 통해 성경이 출판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우선 중국 내에서는 삼자교회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출판량이 가정교회의 기독교인 수를 염두에 두고 인쇄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가정교회가 별도의 방법을 통해 삼자교회에서 출판하는 성경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나 가정교회의 발전과 신도 수를 볼 때 성경 공급은 여전히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안휘성과 같은 오지의 가정교회에서는 아직도 성경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선교기관에서는 성경공급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홍콩을 통해 들어오고 있는 성경이 1997년 7월 1일 홍콩의 중국 반환으로 인해 그 양이 상당히 줄어 가정교회의 수요를 채워주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가정교회 인도자들이 선호하는 주석성경인 계도본(啓導本)역시 삼자교회를 통해 인쇄, 판매되었지만 수요량이 미치지 못해 계속 해외로부터의 공급을 기대하고 있는 형편이다.
기타 신앙 및 신학 서적과 자료의 경우도 홍콩 등을 통해 계속 공급되고 있지만 가정교회의 수요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요즈음은 해외에서 인쇄하는 것보다 중국 내에서 인쇄를 하면 가격이 싸기 때문에 일부 선교사가 성경과 기타 자료들을 인쇄하여 공급하고 있다.
중국 삼자교회 소식을 알리는 월간지로는 『天風』이 발간되고 있지만 이 월간지는 거의 자유신학에 가까울 정도이다. 신학생들을 위해 난징의 금융신학원에서 『금융신학지』를 발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공개적으로 출판되는 통로보다 비공개적으로 출판되는 통로가 더 활발하다고 볼 수 있다.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인쇄제작에는 손으로 베껴 쓰는 방법, 등사, 프린트, 컴퓨터 입력, 연판(콜로타이프)방식 등 여러 방식이 있다. 제작하는 문서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낱장짜리 전도지 및 소책자를 비롯해서 수백 페이지짜리의 비교적 큰 책도 만들어 낸다. 도서목록이 매우 다양하여 정확한 통계를 낼 수도 없다. 그 중에는 중국 성도들이 직접 제작한 찬송가, 영성서적, 성경공부 교재 등이 있으며 해외에서 출판된 책을 번역하여 해적 판으로 찍어낸 것도 많이 있다.
2) 가정교회의 전반적인 사역현황.
중국 가정교회의 문서사역에는 위험부담과 함께 과중한 경비부담 등의 한계가 있다. 따라서 가정교회에서 직접 문서를 출판할 수 있는 것이 아직까지 활발하지 않지만 그래도 위험을 무릅쓰고 헌금하여 많이 하고 있다. 중국은 인쇄 장비가 비교적 낙후되어 있고 종이 질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인쇄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가격이 낮다.
비록 질은 떨어지지만 해외에서 지원되어진 돈으로 한번에 만권 이상씩하고 있다. 인쇄소에서는 돈벌이가 되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혜롭게 추진하여 효율적으로 중국 가정교회 신도들이 필요로 하는 문서출판 사역을 하고 있다.
3) 해외에서의 문서사역과 현황
중국은 선교 기관에 의해 기독교 문서가 폭넓게 사용된 본보기가 되고 있다. 1842년 중국이 개항하기 거의 30년 전에 윌리엄 밀네(WILLIAM MILNE)가 중국어로 된 기독교 문서를 출판하기 위해서 말라카에 인쇄소를 설치했다. 중국이 아직도 상주 선교사들에게 무호를 개방하기 전에 1830년대에 기관에 속하지 않은 선교사인 칼 구츠라프(KAL GUTZLAFF)가 중국 해안을 3번이나 오르내리면 말라카에서 인쇄된 성경과 기독교 문서들을 판매했다. 중국이 외국인을 용인하기 시작한 후 40년 만에 중국에서 11개의 인쇄소와 역시 같은 수의 전도지 발행소가 작업하게 되었다. 인쇄소들은 선교 단체가 소유하고 운행했으며 전도지 발행소는 비종파적인 것이었다.
홍콩의 단체들은 홍콩이 이미 중국에 반환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홍콩에서 문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홍콩에서 문서사역을 전문적으로 감당하는 선교단체인 CCL(福音証主協會)에서는 중국의 신학교와 성경학교에 자신들이 출판한 도서를 기독하기도 하였다. 또한 홍콩의 부흥교회에서는 오순절 계통의 신앙서적과 전도지를 출판하여 중국에 전달하고 있고, 열린문서선교회에서는 성경책을 중국에 전달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그 밖에 서구 선교단체에서 출판된 신앙서적이 약간 있으며, 학생 선교단체에서 중국인 제자양육교재를 출판하기도 했다. 해외의 기독교 단체에서는 성경, 전도지와 소책자, 신앙서적 및 성경 참고서, 주석 등 다양한 서적을 해외에서 인쇄를 하여 중국으로 전달되어진다. 오늘날 실제적으로 그 규모가 어떠하든 모든 선교 단체들은 나름대로의 문서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대부분 초교파적인 기반 위에서 활동하는 몇몇 기관들은 오로지 기독교 문서의 출판과 배포에만 종사하고 있다.
4) 문서사역의 종류
①. 성경
현재 『애덕기금회』에서 매년 정부로부터 100만권에서 150만권의 성경 인쇄를 허락받고 있으나 사실은 비밀스럽게 이것보다 훨씬 많이 찍어내고 있다. 중국의 신도 수에 비해 아직 성경이 훨씬 모자라기 때문이다. 대도시에는 삼자교회에서 발행하는 성경으로 충당이 되어지고 있으나 도시에서 벗어난 지역에는 아직도 많은 성경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해외의 지원으로 혹은 스스로 인쇄소에서 비록 질은 떨어지지만 인쇄를 하고 있고, 해외에서로부터 많은 성경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다.
②. 신학, 신앙, 제자훈련교재
남경의 금륭신학교, 북경의 연경신학교는 이미 7, 8년 전부터 자유주의 신학으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순수한 복음을 지키려는 학생들과 교수들은 퇴학과 퇴직을 당했고 스스로 신학원을 떠났다. 현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신학서적은 자유적인 것들이 많으며, 해외서적을 번역한 서적들도 중요한 부분을 빼어버리고 번역한다. 그리하여 해외에서 직접 인쇄하여 지원되어지고 있으며 가정교회에서 지원하기 위한 기본적인 신학서적과 신앙서적, 제자훈련교재들이 보급되어지고 있다.
③. 성경 통신 강좌.
홍콩에서는 벌써부터 통신 강좌를 통해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한국처럼 비디오테이프나 컴퓨터를 통한 것이 아니지만, 책을 주고 그리고 계절학기 형태로 강의를 하고 숙제를 받은 다음 2년과정 3년 과정이 끝나면 수료증을 준다. 싱가포르에서는 계절학기 형태로 신학교 교수들이 와 신학 강의를 다 마치면 목사 안수도 주는 곳도 있다.
성경 통신 강좌는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책별 공부, 구원과정, 어린이용 과정, 그리스도인의 생활 시리즈, 성경의 예언서, 성서개관, 교리, 증거, 교사 자격증 과정 등이다. 초급자들을 위한 것은 짧고 단순하게 고안되었다. 진지하고 좀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고안된 것들은 길고 더 고급단계며 더 깊은 헌신과 연구를 요구한다.
④. 주일학교 교재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주일학교에 눈을 뜨기 시작하여 많은 가정교회 삼자교회들이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교회들에서 주일학교는 어려운 과제다. 교사 구하기가 어렵고, 가르치고 있는 사람들은 약간 혹은 거의 훈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공과를 가르치는데도 거의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이런 이유 중의 하나는 주일학교용의 교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근 홍콩에서는 특별히 아동주일학교, 중등부, 고등부 공과를 만들어 중국에 보급하고 있다. 교사 훈련부를 두고 있는 교회도 거의 없으므로 교사들은 스스로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다.
⑤. 복음전도지
방대한 양이 생산되고 있는데 때때로 양에 의해 질이 희생당하기도 한다. 전도지가 매력적이고, 읽을 만하며 그들이 의도하는 대상자들이 미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필수적이다. 극도로 조심스럽게 준비되어지고 심중에 두고 있는 특별한 그룹을 향해 각각 다르게 사용되어지고 있다. 문맹을 갓 벗어난 농부를 대상으로 하는 전도지, 고등학교 학생이나, 더 나아가 대학 졸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전도지가 준비되어지고 있다. 그들의 독특한 필요에 맞게 하며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그들에게 적합한 종교적 용어로 표현되어지고 전도지는 현지인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다. 불신자들에게 받아들여질 만한 문서를 쓸 수 있는 언어적 재질이나 문화의 전문 지식을 갖춘 현지인이 라마교나 불교도 회교도를 대상으로 이들을 위해서 각각 독특한 종류의 전도지를 준비하고 만들어지고 있다.
⑥.VCD
94 년부터 중국전역에 VCD기계가 보급되면서 보편화되기 시작하였다. 시골에서도 VCD기계가 보급되면서 새로운 문서사역의 전환기를 준비하게 되었다. 해외에서 기본적인 신학강의를 VCD로 만들어 내었고, 중국 내에서는 비디오테이프를 VCD로 바꾸어 보급하였다. 중앙에서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만들어 내며, 다른 지역으로 퍼지면서 VCD복사 기계를 각지에서 준비하여 지방에서 그 지역에 전달해 주고 있다. 기본신학강의, 어린이 성경 만화, 창조과학, 영화, 간증, 설교, 다큐멘터리, 예수전 등 많은 것들이 있다.
5) 중국교회가 필요로 하는 문서들
①. 성경
1949 년 중국이 공산화되자 중국에서의 문서사역이 대만과 홍콩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1966-1976년 문화대혁명 기간에는 성도들이 갖고 있던 성경책에서부터 신앙서적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독교 문서는 몰수당하며 불태워졌다. 이 때부터 개혁개방으로 다시 종교 활동이 허용될 때까지 중국에서의 문서사역은 오랜 기간 동안 거의 정지상태에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1979 년 중국이 개혁개방 정책을 시행하면서 중국 삼자교회의 문이 넓어지고 ,가정교회들도 하나둘씩 집회를 확대해 나가자 성경책의 필요가 급증했다. 중국 내에서도 『애덕기금회』를 통해 성경책이 인쇄되어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인쇄되는 성경책 수는 제한되어 있는데 반해, 기독교 신도들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80년 초부터 1996년 말까지 『애덕기금회』에서 인쇄한 성경의 발행 총수는 약 삼천만 권에 이른다고 한다. 중국내의 신도수는 가정교회 신도들을 포함하면 대략 8천만 정도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한때 기독교인 3명당 1권의 성경이 할당되는 정도다. 해외에서 비공식 통로를 통해 수백만 권의 성경이 들어갔지만 농촌지역에서는 여전히 많은 성도가 성경책을 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②. 신앙서적
성경 이외에도 일반 신도들이 읽을 수 있는 기독교 신앙서적이 많이 필요하다. 성경과 신앙서적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국성도들은 영적으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영적 분별력이 없어 이단들에게 쉽게 넘어가고 있다. 게다가 중국교회의 헌신된 젊은 일꾼들은 지도자로 훈련시키는 데 필요한 그들에게 맞는 훈련교재 또한 부족한 상태이다. 지도자를 훈련하는 교재가 필요하며, 중국의 농촌 전도자 양육에 필요한 책들이 많이 필요하다. 또한 중국 지식인들에게 필요한 서적으로는, 사상체계 중건에 필요한 참고서적으로 기독교적인 각도에서 사상체계를 비판하고 훈련시킬 책이 필요하다.
중국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 중 나날이 분열되고 있는 신학파벌과 천태만상의 이단사설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다시 새롭게 진리에 부합하고 또한 대륙교회에서 알맞게 적용할 수 있는 교재를 준비해야 한다.
③. 주일학교 교제.
중국의 종교정책에 의하면 18세 이하의 어린이는 교회에 참석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최근 들어 많은 교회에 주일학교가 세워지고 있다. 그러나 주일학교 공과와 교사용 참고 서적이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하며 이런 종류의 서적이 공급이 절실하다.
④. 설교자들에 대한 지원
현지인 가정교회 지도자들은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상태이며 과로한 사역을 하고 있다. 더욱 일을 악화시키는 것은 그들이 먹이고 입히고 가르쳐야 할 가족을 거느리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 자신의 교육은 무시되게 된다. 수만의 지도자들이 정규신학훈련을 거의 혹은 전혀 못 받은 시골에서는 더욱 그렇다. 교육 수준이 상당히 높은 도시에서조차도 지도자들이 그들의 사역을 도와 줄 보조도구가 거의 없다. 많은 지도자들이 선교학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으며 성서해석학에 대해서는 더욱 모르고 있다. 성경 사전을 갖고 있는 사람이 소수에 불과하고 성서백과 사전을 가진 사람은 더 적다. 성구 사전 하나도 갖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주석 책이 없음은 물론이다. 배훈반이나 선교사들에게 훈련을 받았던 행운을 가졌던 지도자들도 역시 배울 때 구입한 책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보통이다.
⑤. 전도매체.
빠른 복음 전도 메시지를 목표로 하는 사역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사역이 VCD로 제작되 『예수전』같은 전도 매체 사용의 사역들이다. 이 매체 사역의 장점은 성경 말씀을 토대로 한 확실한 복음 메시지가 광범위한 지역에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빨리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역은 중국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고, 특히 농촌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⑥. 학생들을 위한 서적
대부분의 지역에서 학생들은 새로운 개념에 대해 개방적이고, 읽을 수 있는 대로 열심히 읽는다. 기독교 서적의 부족으로 인해 수많은 학생들이 막스주의자들에 의해 제작된 자료들을 읽고 있으며 막스주의 역사관과 사회관으로 전향하는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는 특히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그렇다. 때문에 이런 지역에서는 대학생이 된다는 것이 곧 막스주의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 선교기관과 현지 교회들은 이렇게 중요한 사회 계층을 놀랄 만큼 무시해 왔다. 젊고 똑똑한 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저술된 책은 거의 없다. 많은 학생들은 교회가 채워 주는 현재 상태에 좌절하고 있으며 인류의 개선에 거의 소망을 두지 않는 불확실한 장래를 대할 때 완전히 불만족스럽게 여기고 있다. 개인윤리와 경제, 정치, 공중도덕, 역사, 철학, 종교 등을 다루는 기독교 서적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막스주의는 오는 세대의 철학이 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저 세계에 매력적인 책들과 팜플렛, 신무읠 형태로 그들의 선전물을 흘러 보내고 있다. 그리스도인 대학생 중 막스주의의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그것이 그들이 기독교적 관점에서 막스주의를 조사해 본 적도 없고 또한 대학 생활에서 공산주의 타협자들에 대항해서 자신의 주장을 고수할 수도 없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이 분야에 적합한 기독교 서적은 상당히 필요하다.
⑦. 선교 관계 서적.
최근까지 중국 교회들은 악조건 속에서 주로 자신의 생존에만 치중했다. 그러나 지난 10년에서 15년 사이에 많은 교회들이 부흥하면서 선교에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비록 중국 내에서만 타 지역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기 시작하였다. 예를 들면 하남성(河南省)에서 문화가 다른 서장(西藏)라마교 지역으로 가서 선교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아직 중국을 떠난 타국으로 가는 선교사는 거의 없다. 이는 신학교에서 혹 선교사들이 성경 학교, 훈련 반에서 세계 선교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만 가르쳤기 때문이다. 세계 복음화의 의무는 경제적 여유만 있는 나라들의 선교사들만이 지고 있었다. 중국 교회들은 그들 교회의 목사에게 급료를 줄 수 있고, 지역 전도를 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었다. 세계 선교는 신학교에서 가르치지도 않았고 교회에 기대하지도 않았다. 가정교회에서는 지도자에게 사례금을 주는 것도 힘이 든 상태인데 더욱이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것은 너무 벅찬 일이다.
몇몇 선교학 책들을 신학교에 지원되어야 한다. 선교 역사와 타문화권 커뮤니케이션, 선교원리와 실천, 타종교 지역 연구 등 이러한 과정의 교과서를 지원되어져야 하고 비록 힘들지만 가정교회에서도 비전을 가지고 선교에 힘을 쓰게 해야 한다.
6) 배포.
기독교 문서의 보급에도 문제가 있다. 책을 만드는 일과 그 책을 그들이 원하는 사람에게 보급하는 일은 별개의 문제다. 한국의 기독교 출판사들은 한국에서 보급망을 구축해 놓았다. 어떤 규모의 도시라도 기독교 서점이 곳곳이 있다. 이런 기관에 있는 교수들은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주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목록을 받게 된다. 도서 목록에는 철학, 사회학, 심리학, 역사, 종교, 선교 등 각 분야별로 신간 및 이전에 출판돼 모든 책이 기록되어 있다. 많은 경우에 신간의 시험 판이 교수들에게 무료로 보내진다.
모든 큰 교단마다 그들의 출판사를 가지고 있다. 그 교단의 교회들은 매년 목록을 공급받는다. 만약 주일학교 담당자나 기독교 교육 책임자가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그는 월요일에 엽서 한 장만 부치면 된다. 그러면 다음 주일에는 알맞은 시간에 그 자료를 손에 넣을 수가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그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무엇보다도 먼저 기독교 문서가 한국의 엄청난 양에 비해서 극소량이다. 기독교 서점도 거의 없고 우편은 매우 불확실 하며 불안하다. 한국에서는 그토록 흔한 2종 우편을 통한 편지가 중국의 지도자들에게는 흔하지 않다.
선교기관들은 각 성, 각 지역마다 문서를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도시에서 거점을 만들 수 있도록 고무시켜야 하며 필요하다면 그들이 자립할 때가지 인도해 주어야 할 것이다. 많은 문서를 확보하고, 더 많은 문서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각종 신학서적과 및 신앙서적들도 준비해야 한다.
소도시, 시골에 있는 교회들은 그들 지역의 지방 교회에 기독교 서적을 공급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서적이라고는 성경, 찬송가, 전도지 그리고 기타 몇몇 책에 지나지 않았다. 이 거점은 빠른 시일 안에 많은 곳을 전달해 주는 아지트가 되었고 다른 시골 지역에 있는 몇 백 개의 위성 교회들에게 필요를 채워 주게 되었다. 지방의 지도자가 도시에 나올 때마다 이 거점을 방문하고는 성경, 찬송가 그리고 전도지 등을 가져갔다. 이 거점의 규모는 작았지만 그 운영은 매우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 그 거점이 없었다면 그 지방의 교회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들을 구할 길이 없었을 것이다.
운남성 어느 지역에서 선교 기관들은 삼자교회 현지인을 훈련시켜 수천 권에 책을 싣고 멀리 그리고 널리 여행하면서 낮에는 책을 전달하고 저녁에는 전도 집회나 기독교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이동 서적 차량을 운영하였다. 작은 마을에서는 영화를 상영할 경우 틀림없이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있는데 이들은 때때로 오직 호기심만으로 모여들기도 한다. 중국 여러 곳에서 한 장소를 몇 칠씩 머무르는 이동 서적 차량 사역은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확실한 결과를 낳았다.
7) 문서선교의 문제점
①. 문서사역에 대한 인식의 부족.
흔히 중국선교라고 하면 선교사가 중국으로 파송되어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주고 교회를 세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이제까지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회, 학교, 병원 설립 등에 주력해 왔고, 문서사역은 눈에 보이지 않고 단기간에 확연히 드러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중국 선교가 중국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문서를 통한 선교전략은 참으로 중요하다. 아직도 한국교회가 이러한 사역을 중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고, 중국에 교회당 짓기, 선교사 파송하기 등을 중국선교의 전부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문서선교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②. 외국인에게 의존하기 쉽다.
문서 사역을 할 때 지금은 거의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해외의 문서기관들이 헌금하여 중국 교회를 위해 책을 만들고 인쇄한다. 중국 내에서 인쇄하는 것도 거의 해외교회들의 지원이다. 책을 편집하거나 편찬하는 것도 역시 자기 스스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 최대한 자기 스스로 일어서야 할 때인데도 스스로 일어설 생각을 안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문서들이 들어가면 책 귀한 줄을 모르게 된다.
③. 현지 삼자 목사와 가정교회 지도자와의 관계 때문이다.
삼자 교회에서는 외국에서 책을 들여와 가정교회로 가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는데, 삼자교회 목사는 "그래도 난 목사"인데 하는 체면이 있다. 흑룡강성 가정교회 지도자중에 아주 똑똑한 사람이 있는데 외지에서 들어온 책으로 공부에 성경공부를 인도하는데 삼자교회 목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져 삼자교회 성도들이 가정교회로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 일이 있었다. 그리고 가정교회에서는 삼자교회를 많이 정죄하고 비평하기 때문인 것도 있다.
④. 가정교회의 지도자들의 수준 때문이다.
많은 가정교회 지도자들이 책 보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학력수준은 그렇게 높지도 않고 신학강의를 제대로 받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운 신학 책을 보기에는 힘이 드는 것이다. 그리고 신학 책들은 간자체 보다 대만에서 사용하는 번자체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들은 성경을 많이 알고 있다.
⑤. 책들이 너무 도시에 치우쳐져 있다.
보통 해외에서 들어오는 책들은 도시를 통해 먼저 들어오고 도시에 먼저 배포된 다음에 시골로 운반되어진다. 운반 거점들이 거의 도시에 있으며, 또 운반 거점에서 도시에 나중 배포을 위해 서적들을 남겨두기 때문에 시골에서는 서적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가정교회에서는 자기 나름대로의 신학들이 조금씩 정립되어져 자기들과 약간 다른 색깔의 신학서적들이 들어가면 사용치 않고 보관함에 보관되어져 배포되어지지 않는 것도 있다.
또 문서 사역 기관들이 몇 단체가 되므로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문서들이 들어 올 수 있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책으로 장사를 하는 사람도 있다.
⑥. 많은 보안문제가 있다.
중국 현지에서 사역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보안 문제인데, 문서선교에 있어서도 보안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중국 안에서 기독교 문서를 복사, 인쇄할 때에는 아무데서나 함부로 할 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고 또 누가 기독교책을 복사, 인쇄했는지 추적당할 수도 있다. 또한 기독교 문서를 배달할 때도 중국 세관의 통제로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게다가 중국 안에서 인쇄된 책이나 해외로부터 전달받은 책을 중국 안에서 보관하는 문제도 어려움이 많다.
컴퓨터 인터넷을 이용한 문서사역 역시 보안상의 문제가 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시키고 있어 인터넷을 이용한 문서선교는 특별한 지혜가 필요하다.
⑦. 재정적인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어떤 선교사역을 하든지 재정적인 필요는 항상 있다. 문서선교는 신학서적이나 신앙서적을 중국어로 번역, 출판하는데 많은 제작비가 필요하며, 홍콩에서 출판한 성경책이나 중문서적을 중국으로 운송할 때도 많은 운송비가 필요하다. 필요한 문서를 CD로 만들어서 중국에 전달하려 해도 그 제작비와 복사비용이 역시 적지 않다.
그러나 문서선교 사역을 위한 필요한 재정을 모으는 일은 교회를 세우는 일에 비해 쉽지 않다. 이유는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그 효과가 눈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이 문서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재정적이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인지도 우리의 문제이다.
2. 앞으로의 바람직한 문서 사역
오늘날 중국내부의 상황은 예전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따라서 중국 내부의 어려움과 그들의 필요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대응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다. 우리가 그냥 앉아서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선교하기 위해서 상황에 맞게 전략을 세우고 대응하는 것이다.
1) 문서 사역을 현장화해야 한다.
해외에서 성경이나 신앙, 신학 서적을 들여오는 것도 필요하지만 가장 바람직한 것은 중국에서 문서를 만들고 현지에서 모든 것이 해결하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외국 서적도 번역보다는 중국 현지에 맞게 번안하는 것이 좋다. 많은 임상을 통하여 중국의 문화와 정서에 맞게 바꿀 것은 바꾸어져 출판한다면 훨씬 더 영향력이 클 것이다. 나아가 현지인의 시각에서 쓰여진 많은 책들이 나와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신앙과 신학 서적이 필요하다. 사역자들이 신학적, 성경적 소양을 갖추도록 해야 하며 목회와 설교에 필요한 자료들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중국교회에 적합한 신학을 정립해 나가는데 필요한 서적들도 공급되어야 한다. 평신도들의 신앙 성장과 세상에서 성도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서적들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요즘은 중국 내에서 많이 인쇄하도록 하게하며 우리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현재 중국에는 서양의 자유주의 경향의 신학 서적들이 출판, 보급되고 있다. 이제 금방 주님을 영접하고 아직도 체계적인 교리를 갖지 못한 성도들에게 인본주의 신학자들의 저서들만 주어진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러므로 복음주의 노선에서 나온 책들이 많이 나와서 새신자들이 바른 방향으로 가게 해야 한다.
2) 문서를 전담하는 팀이 형성되어야 한다.
중국을 왕래하는 사람들이라면 중국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고, 어디나 사람이 많다는데 모두 동의한다. 따라서 이렇게 방대한 지역에 영혼의 필요를 향한 선교 사역에는 혼자의 인력만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사람이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중국의 영혼이 너무 많기에 좀 더 효과적으로 널리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팀을 구성하여 문서를 만드는데,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집필자, 번역자, 신학적인 판단을 내려 줄 학자, 현장에서 실습을 통한 임상실험, 책을 디자인하는 사람, 인쇄 담당자 등 다양한 사람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팀을 이루어야 하며, 선교사는 이런 다양한 분야의 한 부분을 도와야 할 것이다.
3) 문서사역자를 발굴하고 육성시켜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문서선교를 위해 일하는 전문 문서사역자가 부족한 상태이다. 중국선교를 위해 일하는 문서사역자는 더더욱 부족하다. 효과적인 문서선교를 하기 위해서 문서사역자 발굴과 양성이 시급하다. 민감한 사안이어서 전문적으로 문서 사역을 담당할 전문가를 사람들 중에 이 일에 은사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문서사역 종사자는 먼저 신학적인 기반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이런 면에서 그 기반과 갖추지 못하여 어려움이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이것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중 자질과 소명 의식이 부족하여 사역 도중에 그만 두는 사람들도 많다.
중국 선교에 있어 문서선교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한국교회는 먼저 문서선교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헌신된 일꾼이면서도 자질과 능력을 갖춘 문서사역자를 발굴하여 사역자로 양성시키는 일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 또한 문서사역자 자신이 문서선교에 대한 뜨거운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사역을 평생의 사역으로 알고 성실하게 겸손한 자세로 맡은 바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문서사역은 단 시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기에 오랜 인내가 필요하다. 따라서 문서사역자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오랜 인내를 갖고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4) 문서 사역을 하는 사람들 간에 정보 공유가 있어야 한다.
문서 사역이 중복되지 않고 서로 힘을 합하여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문서에 관한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이미 중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나와 있는 책을 또 번역하는 일이 가끔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중복투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문서정보센터 역할을 할 단체가 있어야 한다. 이 단체는 먼저 인터넷을 통해 대만, 싱가포르, 홍콩의 신학원이나 세계 화교 선교단체들이 가지고 있는 중문 도서 목록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 목록을 필요로 하는 선교사들에게 제공하여 필요한 도서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돕고, 번역이나 출판에 대한 중복 투자를 막아야 한다. 그리고 선교단체에서나 선교사 중에서 중문으로 이미 번역해 놓은 자료가 있다면 이 단체에 알려서 서로 자료를 공유해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문서선교가 운영된다면 중국 선교를 한 걸음 나아가게 할 것이다. 아무튼 이 역할을 감당할 단체가 먼저 있어야 하고, 문서에 관한 정보가 공유되어 중복 투자를 줄일 수 있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문서 사역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5) 다양한 형태의 시도가 필요하다.
중국 선교사들이 무엇보다도 필요로 하는 것은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사용할 중국어 전도지와 중국어로 된 기초 성경공부 교재, 지도자훈련 교재를 포함한 여러 신앙서적들이다. 실제로 많은 선교사들이 이러한 문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현지에서 출판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직접 번역하여 컴퓨터로 입력, 복사하여 임시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중국에 단기선교나 사업차 중국에 들어갈 때 그들을 통해 문서를 전달할 수 있다. 해외에 나가 있는 중국 유학생이나 또는 중국 노동자들이 많이 있는 지역으로 중국 성경책과 신앙서적을 보내는 사역을 할 수도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문서전달 사역을 증대시키고 중국교회의 필요를 공급해 주어야 한다. CD나 디스켓, 나아가 인터넷을 활용하여 자료와 문서의 공유와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
6) 국제 선교단체와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야 한다.
한국 선교단체들은 중국교회가 필요로 하는 문서를 선정하여 번역, 출판하거나 중국에 문서를 전달하는 사역을 해오고 있는데, 이런 사역을 효율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국제 선교단체들과 협력해야 한다. 예를 들면 중국교회에 어떤 서적들이 출판되어 있으며, 어떤 책들이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번역하는 사역은 화교교회나 선교단체가 감당하고, 그 책을 제작하고 보급하는 사역은 한국교회가 맡도록 분담하여 사역을 추진할 수 있다. 이처럼 국제 선교단체들과 협력하여 문서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이미 홍콩과 대만의 선교단체에서 출판한 신앙서적들이 많이 있고 중국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신앙서적들을 전달해 주기 위해서는 대만과 홍콩 등의 선교단체와 협력하여 해결할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선교단체들이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야 한다. 중국 성도에게도 자신들을 위하여 해외에서 하고 있는 문서번역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도록 권면하여 협력사역에 동참시킬 수 있다. 앞으로 효과적인 문서 선교 사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중국, 홍콩, 대만, 유럽, 한국 등의 문서사역자들 간에 솔질한 대화가 이루어지고, 경험과 자원 및 인재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등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야 한다.
7) 통신 성경공부 과정을 개설하여 문서선교를 할 수 있다.
문서선교의 일환으로 우편을 이용하여 성경공부를 하는 통신과정을 개설해서 운영할 수 있다. 이 통신 성경공부 과정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여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 전도과정』과 『 제자양육』등으로 개설할 수 있다. 일단 익명으로 할 수 있고, 재정적, 시간적으로도 편리하기 때문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중국인들에 적합한 내용의 교재를 개발하는 일과 학생모집,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8) 미래를 바라보며 준비해야 한다.
만약 2100년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우주에 흩어져 살게 되면 그때는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까? 우주선을 타고 각 행성으로 파송하고 다니며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다. 지금도 그 시대가 머지않은 것 같다. 현대는 다양화 시대이다. 텔레비전, 컴퓨터 등을 통한 선교가 드러나고 있다. 다양한 시대의 다양성 가운데서 자기 매체를 충실히 사용하면 효과적인 선교열매를 맺을 수 있다. 21세기 중국은 더욱 개방될 것이고 커뮤니케이션도 개방화될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 에서 VCD를 통해 많은 종류의 문서교재들이 많이 배포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벌써 미디어 매체가 바뀌어 가고 있다. 광 디스크 플레이어가 세계를 앞지르고 있다. 94년 중국 내 첫 번째 VCD기기가 출시된 이래 중국은 세계적인 VCD왕국이라 할 정도로 VCD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었다. 실제 2005년 현재 중국 내 VCD총 보급 대수가 1억 만대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가장 발달된 광디스크 기기로 알려진 DVD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내 광디스크 플레이어 시장이 이원화되고 있다. 즉 도시에는 DVD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농촌에서는 가격이 1/4밖에 되지 않으면서 광디스크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기본적인 기능이 같은 VCD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VCD도 계속 만들어내고, 또 DVD를 준비, 제작해야 하여 그들에게 합당한것으로 채워주어야 한다.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중국선교를 할 수 있다. 즉 우리는 이런 다양화 시대에 맞춰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중국선교를 해야 한다.
9) 인터넷을 이용한 전도와 신학강의가 준비되어져야 한다.
앞을 내다보고 문서사역도 준비되어져야 한다면 먼저 인터넷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위성인터넷 시대가 왔고 중국도 또 왔다. 컴퓨터를 사용한 문서선교 사역과 제자양육 사역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 현재 중국의 대도시에는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어 있고 주로 지식인들이 많이 보유하기 있기 때문에 중국 선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중국에서 인터넷 선교의
강점은:
ㄱ.사회발전에 따른 돈, 물질주의 문제이다.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한 가지가 서로{ 주고받는} 방법이다. 인터넷으로 서로 함께 나누고, 질문하고 상담하는 등의 형식은 { 주고받는} 방법의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사역을 깊이 알아가며 올바른 사고를 배양할 수 있다.
ㄴ.외국에 있는 중국유학생을 위해서도 인터넷 방송국이 필요한데, 그곳에 있는 중국유학생대상으로 하는 사역자들에게도 필요를 채워줄 수 있다.
ㄷ.도시선교와 지식인선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ㄹ.온전한 동역과 연합을 이루어 섬길 수 있다.
ㅁ.적절한 보조 자료의 부족을 채워줄 수 있다.
ㅂ.편리하다.
ㅅ.많은 자료를 줄 수 있다.
ㅈ.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ㅇ.안전하다.
ㅊ.일단 익명으로 할 수 있다.
ㅋ.많은 재정적인 절약을 가져올 수 있다.
ㅎ.시간적으로 편리하기 때문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끝맺는 말
하나님의 섭리가 기록된 말씀위에 역사 하시는 면에서보다 더 현저하게 보여지는 곳은 없다. 하나님은 그것을 모든 세대의 한결같은 사람들의 등한히 여김과 격분으로 놀랍게 지켜 오셨다. 잠시 동안은 그에 한 지식이 잃어진 듯 보일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에 다시금 되살아났다. 우리는 종교개혁에서도 그처럼, 학문의 부흥, 인쇄술의 발명, 신약 성경의 중요 사본들의 발견 등등을 통해 새로운 운동을 위한 준비가 갖추어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앞에서 문서선교가 중국의 현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선교전략임을 살펴보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서선교 현황과 바람직한 문서선교 방향을 전망해 보았다. 그리고 문서선교를 하는데 있어 대두되고 있는 과제들도 살펴보았다. 문서선교 사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기존의 방식대로 문서를 중국에 전달하는 사역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출판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문선선교의 개념을 확대시켜 나가야 하는데 앞으로는 인터넷을 이용한 문서선교, CD로 만든 전자책 발간, 카세트에 복음 내용을 녹음하여 전달하는 사역 등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러한 문서선교 사역을 시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가 이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제로 활발하게 이 문서사역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여러 국내외 선교단체들과 화교들로 구성된 선교단체들의 협력 또한 필수적이다. 우리가 이 문서선교 사역을 효율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회마다 각기 대책을 세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이미 국내외에서 문서사역을 심도 있게 수행해 오는 전문 단체들과 접촉하게 서로 협력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문서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문서선교 계획에 인내를 가지고 동참한다면, 그리고 문서사역자 양성에 관심을 가지고 힘쓴다면, 이 문서선교는 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나 성도들은 1990년 이후 앞 다투어 교회나 교단이나 중국선교에 힘써 왔지만, 문서선교 방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데는 소홀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문서선교에 관심을 기울이고 모든 교회가 협력하여 재정의 투자와 인력양성, 중보기도에 힘써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중국 선교는 이전보다 훨씬 활성화되고, 보다 내실 있는 열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선교 교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 장학멘토링 이야기 - "불꺼진 아이"를 읽고... (0) | 2013.07.15 |
---|---|
[복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 회개와 믿음에 대한 요청 (0) | 2013.07.12 |
중국 소수민족 탐구 (0) | 2013.07.11 |
중국 선교 역사 (0) | 2013.07.11 |
신 중국시기 이전 서양선교사의 과오 (0) | 2013.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