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의 꿈을 읽고서

2012. 4. 13. 01:12로뎀나무/세번째

현호 파이팅!!

원문내용(작성자:더블에이치)-----------------------------------

별똥별의 꿈

-김현호-

태우고 또 불 태우기를

사르고 또 불 사르기를

 

뼈를 깎고 살을 태워

 

이 내 몸 다 불타올라

아무것도 남지 않기를

 

달리고 또 달리기를

날고 또 날아가기를

 

새벽을 넘고 어둠을 건너서

 

이 내가 갈 길 밤하늘

전력을 다해 날아가기를

 

밝게 비추기를

환희 비추기를

 

나의 갈 길 다간 후에

이 몸 다 불살라 없어질 때에

 

어둠 속에 있던 그 누군가

밤하늘을 보고 소망을 갖게하기를

 

꿈을 꾸게 하기를


 

아예, 답글을 달면서 "별똥별의 꿈"의 작품의 진정한 맛을 보자
(* 뭐 이것도 결국은 나의 비평수준정도에서의 깊이밖에 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작가가 직접 나설 수도 없으니 ㅋㅋ)

 

별동별의 꿈 - 이란 제목과 소재부터 우리는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다.

별동별은 자신의 빛을 잃어가며 떨어지는 별을 말하기 때문이다.

바로 죽음으로 달리는, 자신의 목숨을 다하는 마지막을 달리는 분체인데!!

그것의 꿈을 말하는 역설과 반전을 제목으로 삼았다.

주제와 소재가 만만치 않다.

 

1~3연, 4~6연, 7~9, 10연 의 기승전결 구조를 갖춘 구성을 엿볼 수 있고,

기승의 단락은 완전 대칭의 운율적인 묘미도 볼 수 있다.

(**결말을 10연으로만 보았다.)

 

기起

 

여기서 나는 별똥별이다.

나의 의지를 별똥별에 투영했다.

 

그리하여, 지금 자신의 별통별의 삶을 노래했다.

별똥별은 자신을 태워 결국 재로 돌아가는 것을 노래한다.

 

승承

 

내가 가야할 길이 아직 멀고 멀다.

나는 지금 떨어지는 목숨이지만

지금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다.

아직 새벽을 넘고 어둠을 지나서

이 긴 밤하늘을 전력을 다해서 날아간다.

나의 목적은 내가 떨어져야 할 목적지까지는 전력을 다한다.

 

전轉

 

내가 누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나는 오직, 이 내 몸을 불살라 없어질 때까지

밝게 빛을 빛추기를

그 빛이 환히 비춰지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지금 어둠 속에 있는 그 누군가가

밤하늘의 이 빛을 보고 소망을 갖게 하길 바랄 뿐이다.

 

왜냐하면, 별똥별은 떨어지는 별.

나의 소망이 그의 소망에게 전이되기를

나의 희망이 그의 희망에서 싹이 뜨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결結

 

꿈을 꾸게 하기를... ....

소망과 희망을 싹은 꿈이다.

꿈을 꾸어야 한다.

비전을 봐야 한다.

 

함축적인 꿈은

나 별똥별이 날아가며 비춘 빛으로

영안이 열리고, 영문이 풀리어

꿈이 열려야 한다.

비전이 그대의 눈에서 상이 맺혀야 한다.

 

꿈을 꾸게 하기를... ...

너가 꿈을 꾸게 하기를

내가 꿈을 꾸게 하기를

우리가 꿈을 꾸게 하기를

하나님이 꿈을 꾸게 하기를

 

기도한다.

 


덧글.

이 시를 보면서

꿈이 있는 자유의 "하연이에게"가 생각난다.

http://music.cyworld.com/album.asp?aid=7221

하연이에게 - 꿈이 있는 자유
https://youtu.be/Y6YMcfzgJ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