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9. 18:00ㆍ선교 교회이야기
양각 나팔
https://en.wikipedia.org/wiki/Shofar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는 뿔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뿔나팔을 크게 불지며” (레25:9).
영어 성경은 히브리어 단어 회당에서 쇼파르 예배는 토라 (모세 오경)와 하프토라 (예언서) 부분 읽기를 마친 이후, 티쉬레이 달의 첫 날이자 유대 신년인 로쉬 하샤나에 시작된다. 하지만 많은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로쉬 하샤나 한 달 전인 엘룰 달 첫날부터 샤밧을 제외한 매일 쇼파르를 분다.
쇼파르는 뒤틀린 양의 뿔로 만들어진 관악기로, 음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밸브 장치가 없다. 그래서 악기를 부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음이 만들어진다. 회당 예배에서는 네 개의 뚜렷한 음이 사용된다.
테키아는 ‘강하게 한 번 불기’이다. 길게 한 번 부는 것인데, 명확하게 잘 들리는 음색이다.
셰바림은 ‘끊어짐’이다. 이것은 세 번의 짧은 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테루아는 ‘경고 소리,’ ‘기쁨의 외침’ 또는 ‘쇼파르 소리 내기’라는 뜻이다. 이것은 빠르게 잇따라 연속된 짧은 소리로 이루어 지는데, 세 개의 음을 세 번 반복 한다.
테키아 가돌라는 ‘큰 테키아’라는 의미이다. 가능한 한 오래 동안 부는 단일음을 말한다.
초기에 쇼파르는 경고를 알리기 위해 사용되었다. 위험한 상황이 있거나 공격을 위한 신호로 불려졌다. 또한 퇴각 신호에 사용되기도 했다.
대성일에 울려 퍼지는 쇼파르의 강하고, 귀청이 떨어질 듯, 힘있는 소리는 회개에 대한 하나님의 요청으로 이해된다. “쇼파르 소리를 들을 때마다, 수고와 회개를 새롭게 하라”라고 페시크타 (랍비 문집)는 말한다. 쇼파르 소리는 열흘 동안 속죄의 도래를 알리며, 대속죄일인 욤 키푸르의 욤 하딘 (심판의 날)에 종결된다.
바울은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살전4:16-17)에서 쇼파르를 언급했다. 환희의 순간 쇼파르는 교회의 강림을 알리고, 하늘과 땅의 모든 능력들을 일깨울 것이다.
감리교 목사인 지성래목사님(예수사랑교회)이 감리교뉴스에 2013년 9월경 기고하신"양각나팔을 불라"라는 글(원문 소실됨.)
새롭게 건축하고 입당한 새 성전에서 매 주일마다 양각 나팔 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다. 우리성경의‘양각나팔’을 영어성경에서는‘트럼펫’(trumpet)으로 번역하였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려 하던 때에 하나님은 숫양을 예비하셔서 이삭 대신에 번제하도록 하셨다. 양각나팔은 그 숫양의 뿔로서 히브리어로는‘쇼파르’(שׁפר)라고 하며 영어로는‘shofar’라고 한다. 희년을 의미하는 영어의‘jubilee’도 히브리어인‘요벨’(יבל)이라는 히브리어에서 나온 말인데 그 뜻은‘나팔’또는‘나팔소리’를 의미한다. 우리 성경에서는 그냥‘나팔’이라고 언급된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양각나팔’또는‘은(銀)나팔’(민10:2)과 같이 분명하게 구분하여 사용하였다.‘쇼파르’라는 히브리어는 구약성경에서 72번 언급되었고 신약에서는 헬라어‘살핑크스’(σάπιγξ)가 11번 나온다. 시편 150편 3절의“나팔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는 내용의 나팔이 히브리어로‘쇼파르’이다. 나팔을 부는 것은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리는 예배를 의미한다. 출애굽기 19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난 지 삼 개월 만에 시내 광야에 도착하였다. 백성들은 그 곳에 장막을 쳤고 모세는 시내 산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만났다. 하나님은 모세에게“내가 애굽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한 것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서 내게로 인도하였는지를 보지 않았는가.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으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잘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될 것이다. 너희는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고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니 이 내용을 자손들에게 전하라.”(출19:4-6)고 분부하셨다.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백성들의 지도자들을 불러 놓고 이 사실을 알렸다.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모세에게 임재 하셨던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삼일 간의 성별된 생활을 명령하셨다. 여인을 멀리하고 옷을 빨고 산에 가까이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셨다. 이 기간에 산에 가까이 접근하는 자는 죽으리라고 경고하셨다. 그리고 때가 되어‘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고 명령하셨다. 여기서 언급한 나팔이 양각나팔이다. 드디어 셋째 날이 되었다.“셋째 날 아침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출19:16)고 하였다. 드디어 모세가 하나님을 맞이하려고 백성들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와서 산기슭에 섰다. 그 때에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고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셨다. 마치도 그 연기가 옹기점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였다. 신비한 광경이었다. 그 때에 나팔 소리가 점점 커졌고 모세와 하나님이 대화를 시작하였다. 이것이 성경에‘쇼파르’즉 양각나팔 소리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면이다. 하늘에서 들린 나팔소리 즉 하나님이 나타나실 때에 하늘에서 양각나팔 소리가 있었다.
레위기 25장에 보면 칠년씩 칠년이 지난 제 오십년 즉 희년(禧年)을 알리는 일곱째 달 열흘날을 속죄일로 정하고 뿔 나팔을 크게 불라고 하였다. 여기서 언급된 뿔 나팔이 바로 양각나팔이다. 민족적인 기쁨의 해 즉 희년을 선포하기 위하여 크게 불던 뿔 나팔 소리가 바로 양각나팔소리인 것이다. 좀 다른 내용이지만 민수기 10장에 보면 하나님은 모세에게 은(銀) 나팔 두 개를 만들도록 지시하셨다. 그 은(銀) 나팔을 사용해서 백성들을 소집하고 천부장들을 불러 모을 때에 사용하도록 명령하신 적이 있다. 두 은 나팔을 동시에 다 부는 것은 모든 백성들을 부르시는 소리이고 한 개의 은 나팔을 부는 경우는 천부장들을 부르시는 소리라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그 은 나팔은 아론과 그의 자손들인 제사장들만이 불수 있도록 성별된 규정을 선포하셨다. 민수기 10장 9절에 보면“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울려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 대적에게서 구원하리라."는 말씀으로 나팔소리는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소리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적들에게서 구원하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다. 전쟁에 나갈 때에 은 나팔을 부는 것은 온 백성들이 긴급하게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연상시킨다. 또한 민수기 10장 10절에 보면 희락의 날과 정한 절기와 월삭과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드리는 때에 은 나팔을 불라고 정해 놓으셨다. 희락(喜樂)의 날이란 부림절(에9:17-19)과 수전절(요10:22)과 성전 봉헌과 재건(대하5:12, 스3:10)과 전쟁에서 이긴 승전일 등을 말한다. 그러하니 우리가 새 성전을 입당하던 날부터 매 주일예배의 때마다 듣게 되는 양각나팔 소리는 얼마나 성경적인가. 월삭이란 매월 첫 날을 말하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래도록 저들의 달력으로 칠월 일일 만을 월삭으로 지켜 왔다. 당시에는 번제와 화목 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었으나 오늘 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를 믿는 우리의 영원한 번제요 화목 제물이시니 예배의 시간마다 나팔을 부는 것이 성경적이다.
여호수아 6장에 보면 여리고 성을 7일 동안 돌 때 일곱 제사장들이 불었던 나팔이 양각나팔이었다. 굳게 닫힌 여리고 성문 밖에서 엿새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날마다 한 바퀴씩 성의 둘레를 돌았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해 주신 말씀이“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너희 모든 군사는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번 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행할 것이요 제 칠일에는 성을 일곱 번 돌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제사장들이 양각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고 자세하게 명령하셨다. 이때에도 양각 나팔을 부는 것은 제사장의 몫이었다. 큰 소리의 양각나팔소리와 함께 연합한 큰 함성 소리 가운데 여리고 성이 봄눈 녹듯이 무너져 내렸다. 엿새 동안 그렇게 하였고 일곱째 날에 일곱 바퀴를 돌며 일곱 제사장들은 일제히 나팔을 불었고 백성들은 큰 소리로 외쳤다. 저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은금동철과 기생 라합과 그의 가족들 이외에는 사람과 짐승을 포함한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을 다 진멸하였다. 세월은 지났고 가나안을 점령하고 지파를 따라 분배한 여호수아는 하나님 앞으로 돌아갔다.
사사시대 때의 일이다. 사사기 3장 27절에 보면, 사사 에훗이 에브라임 산지에서 양각 나팔을 불며 백성들을 불러 모았고 모압의 군대와 맞서 싸웠다. 왼손잡이 에훗은 오른 쪽 허벅지에 한 규빗 되는 양날 선 칼을 차고 모압 왕 에글론을 만났다. 왕의 앞에서 나오던 에훗은 모압 왕 에글론을 다시 만날 기회를 얻었고 그 자리에서 모압 왕은 에훗의 칼에 최후를 맞고 말았다. 사사기 6장에 보면 기드온도 양각 나팔을 불어서 백성들을 불러 모아 미디안의 군대와 싸웠다. 32,000명 중에서 겁쟁이를 되돌려 보내고 남은 자 300명은 기드온을 뒤 따라 한 손에는 양각 나팔을 잡고 또 다른 한 손에는 횃불이 담긴 항아리를 들고 세 편대로 나누어 전쟁을 벌였다. 하나님을 통한 기드온의 전쟁 명령은 단순하였다.“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만 하라.”(삿7:17) 기드온이 나팔을 불 때에 저들은 다 같이 나팔을 불었고“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삿7:18)하고 소리쳤다. 전쟁의 결과는 큰 승리였다.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 하나님의 전쟁이었다. 사무엘하 6장 15절에 보면 사울 임금 때에 블레셋에 빼앗겼던 하나님의 법궤를 다윗 왕이 되 찾아 왔다. 그 날에“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오니라”(삼하6:15)고 하였다. 마태복음 24장 31절에 보면 예수님의 재림 때에도‘큰 나팔 소리’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고린도전서 15장 51절 이하에 보면 부활 영생할 영혼들은‘마지막 나팔 소리’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라고 하였다. 순식간에... 홀연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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