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8. 23:05ㆍ로뎀나무/첫번째
징기스칸의 이야기에서 (2004.04.25)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우연히 징기스칸의 글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 올려드립니다. 단순히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영향을 받고 있고, 그 환경에 반응을 하며, 반응에 대한 결과를 받고, 다시 반응을 하는 연속적인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가 공부를 못하는 것은 이 나라의 교육 정책이 잘못된 것이며, 내가 좋은 대학에 못 간 것은 이 나라의 입시정책이 잘못된 것이고, 내가 취업을 못하는 것은 이 나라의 경제 정책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라고 우리는 쉽게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대국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협상을 하거나 체결을 할 때에, '우리나라 같은 약소국을 너그럽게 여겨 주어야 되지 않나, 약소국을 괴롭히고 있다. 우리는 약소국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죠. 하지만 어찌되었던지 우리나라는 세계 160여 개 국가 중에서 경제적으로 11위에 속하는 '경제 대국'이며, 강대국들은 이런 시각으로 우리를 본다는 것이죠.
마치, 가나안을 정복하려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12정탐꾼이 가나안 민족에 대한 보고를 합니다. 12정탐꾼은 하나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기는 한데...... 10 정탐꾼의 메뚜기론, 2 정탐꾼의 우리의 밥론으로 정복에 대한 정탐을 보고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같이 메뚜기가 되어서 40여 년의 광야의 돌고 도는 생활을 하게 되고, 메뚜기 세대가 모두 죽고, 다음 세대인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하게 됩니다.
네, 그렇습니다. 매일 들어보는 이야기를 또 잔소리 같이 꺼내 놓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우리는 한없이 낮아진 자존감과 열등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에 반응합니다. 열등감에 대해서 계속 말하기 보다는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해 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 골로새서 2~3장 중에서 |
답은 항상 하나님 말씀입니다. 세상의 정신의학 의사 분들이 말하기를, 열등감을 치료할 방법은 무덤에서나 해결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받는 택한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으로 거듭난 당신-자신을 다시 회복한다면, 열등감을 느낄 일도 없을 것입니다. 징기스칸은 자신이 몸부림쳐서 칸이 되었지만, 우리들은 영원하고, 풍성한 사랑으로 하늘나라의 칸이 되어 있는다는 것을 명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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