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8. 23:53ㆍ로뎀나무/첫번째
죄를 바라보는 관점 (2004.09.16)
지난주, 다윗 다시 보기 두 번째 이야기에 이어서 세 번째 다윗 이야기를 올리려다가, 그보다 먼저 죄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사실, 지난주 다윗의 이야기로 '헉! 다윗이 그런 놈이었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다윗 왕을 아주 나쁜 놈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죄를 바라보는 관점으로는 우리는 모두 똑같은 죄인임을 공감하시게 될 것입니다.
자! 그럼 죄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나요? 잠깐 생각해 본다면, 누군가가 누구에게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면 누군가는 누구에게 '미안해' 하고 사과하며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법에 따라서 형벌을 받게 됩니다.
이런 잘못이나 죄에 대한 시각은 사람이 사람에게 잘못한 것을 가름해서 잘못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죄'란 단지 '다른 사람에게 잘못한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관점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진 우리가 가져야 할 관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잘못을 저질렀다는 관점입니다.
이 관점은 다음과 같은 우주관, 세계관, 역사관에서 비롯됩니다. 먼저 세상의 모든 만물과 우주를 다 만드시고,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신 창조자가 있습니다. 그분이 모든 질서와 체계를 두시고, 모든 것을 운영하는 세계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창조주 하나님이 우주와 그 안의 만물,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는, 바로 그 분임을 믿는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 죄, 잘못은 우선 하나님께 저지른 것이 됩니다. 단순히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이웃, 타인에게 잘못을 했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므로 하나님께 잘못을 저지른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잘잘못을 따지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희대의 살인마
다윗은 이런 하나님의 관점으로 죄를 바라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하나님께 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 용서를 구합니다. 또한 자신은 연약한 죄인의 몸을 가졌으므로 도우심을 구합니다. 정결한 영을 새롭게 해서 다시 죄를 짓지 않도록 도우심을 구합니다.
어떤가요? 하나님의 관점에서 죄를 바라본다면 말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불꽃같은 눈동자로 우리를 지켜보신답니다. 하지만 선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로뎀나무 > 첫번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윗 다시 보기 - 네 번째 (2004.10.19) (0) | 2012.05.29 |
---|---|
다윗 다시 보기 - 세 번째 (2004.10.20) (1) | 2012.05.28 |
다윗 다시 보기 2 - 시편 51편 (2004.08.26) (0) | 2012.05.28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01 (2004.08.26) (0) | 2012.05.28 |
테이트 가족 (2004.08.19) (0) | 2012.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