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전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기적의 이야기 (2008.12.17)

2012. 6. 10. 00:25로뎀나무/두번째

58년 전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기적의 이야기 (2008.12.17)

 


 

1950 12, 중공군의 2차공세가 시작되자 서부지역의 미8군은 12 6일 평양을 내어주고 38선으로 철수했다. 흥남일대의 미10군단은 앞 뒤가 포위된 상황이었다. 육로 철수는 불가능한 상황, 국군1군단과 함께 해안 교두보 구축을 시도했으나, 결국 128, 맥아더 사령관은 흥남철수를 지시한다.

1950 12 22 흥남부두, 연합군 장병 105,000명과 약 10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흥남부두를 메우고 있었다. 이들의 바램은 단 하나. 자유의 땅 남한으로 가는 것이다.

피난민이 계속 늘어나자, 미군은 193척의 선박을 동원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끝이 없는 피난민 속의 흥남부두

 

그때 등장한 배가 메러디스 빅토리호다. 7600톤 규모로 제트 연료를 싣고 부산으로 갈 계획인 화물선이다.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정원은 59.

 

12 22 9 30에 피난민들이 타기 시작했다. 자정무렵엔 이미 5000명이 탔다. 더 이상 들어설 곳이 없었다. 그러나 아직 부두엔 자유를 갈망하는 북한 피난민들이 남겨져 있었다.

라루 선장의 명령이 떨어졌다.

눈에 보이는 사람은 모두 태워라

외부갑판을 비롯해 사람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이란 공간에는 모두 태웠다. 다음 날 아침 11 10, 승선이 종료됐다. 승선한 인원은 14000. 정원의 230배가 넘는 인원이었다. 적군의 공습과 포화에도 마지막까지 항국에 정박해 남은 피난민을 모두 구출했다. 현재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을 구한 배로 기록됐다.

12 10일부터 24일까지 193척의 배가 흥남부두를 떠났다. 105,000명의 유엔군 병력과 98,000명의 피난민, 17,500대 차량, 35만 톤의 화물을 싣고서,

 

마지막으로 흥남을 떠난 배 중 하나인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을 포함한 47명 선원들은 세계역사상 가장 기적적인 해상 구조를 성공해냈다. 이들은 물도, 먹을 양식도, 의료진이나 통역관도 없고, 심지어 화장실도 없는 상황에서 뒤쫓는 적군의 포화를 뿌리치고 3일간의 항해 끝에 전쟁의 소용돌이 속을 탈출하여 부산에 도착한 후, 거제도에 하선하였다.

 

이들의 피난민 구출작전은 승선한 피난민들 중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고, 오히려 항해 도중 5명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기적적인 생명구출작전이었다.

 

 

 

당시 메러디스호를 가득 채운 피난민들.

 

1950 12 24 밤의 흥남 부두에서와 같이,

크리스마스 하나님이 인류구원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 피난선를 우리에게 보내셨다.

 

원문 출처 : http://trend25.tistory.com/26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