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나무/첫번째(78)
-
우리 시대에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2003.11.23)
우리 시대에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2003.11.23) 곰곰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풍경을 바라보게 됩니다. 스물 다섯이란 나이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빨리 빨리 초중고를 마치고 대학입시 관문을 시작으로 취업관문을 어느덧 통과할 쯤이면 결혼을 생각하고 차를 사고 집을 장만하려 보면 어느덧 식구가 서너 식구가 되어 또 빨리 빨리 학교 보내고, 집을 늘려가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활의 흐름에서는 한 순간의 오차라도 나게 되면 낙오자가 되기 십상이기에 항상 부모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공부 열심히 해라. 좋은 대학가야지."라고 말입니다. 갑자기 왠 ‘사람들 사는 풍경이냐’면, 지금 제가 보는 풍경이 이렇답니다. 아래로는 초중고대를 올라오는 동생들이 보이고, 위로는 막 취업하려는 ..
2012.05.27 -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2003.11.16)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2003.11.16)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그것 뿐예-요. 사랑한다. 아들아 내가 너를 잘 아노라. 사랑한다. 내 딸아 네게 축복 더 하노라.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그것 뿐예-요. 사랑한다. 성훈아 내가 너를 잘 아노라. 사랑한다. 요한아 네게 축복 더 하노라. 사랑한다. 현기야 내가 너를 잘 아노라. 사랑한다. 화진아 네게 축복 더 하노라. 사랑한다. 충근아 내가 너를 잘 아노라. 사랑한다. 성하야 네게 축복 더 하노라. 아주 많이 많이 사랑하세요. 단지 사랑만. 사랑만 하세요. 두 편의 영화가 있습니다. 가슴 절절한 이 영화들은 너무도 ..
2012.05.27 -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2003.11.02)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2003.11.02) 시기가 시기인 만큼 수험생들의 이야기가 오고 가는 갑니다. 그러고 보니 입시한파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음을 느낍니다. 짤막한 이야기하나를 들려드릴게요. 2차 세계대전 중에 영국 윈스턴 처칠의 이야기입니다. 독일 나치의 물결이 전 유럽을 덮고, 그 공세가 영국을 빗발치게 넘어오고 있을 때였습니다. 매일 같은 공습과 폭격으로 이미 영국 도시는 암흑과 같았고, 마지막 숙명을 기다려야만 했던 암울한 시기에 한 기자가 처칠 수상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처칠 수상 각하, 계속 되는 공습 속에서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처칠 수상이 그 기자에게 답했습니다. "살아남다니. 우리의 목표는 오직 승리뿐이다. 마지막 영국 국민의 피가 영국 땅을 적실 때까지 우..
2012.05.27 -
사랑 그대로의 사랑 (2003.10.26)
사랑 그대로의 사랑 (2003.10.26) 나온다 나와. 조금만 조용히 해봐! 좀 들어보자. 흠흐음흐- 음으흐흠- 흠으음- 으음흠- 흠흐음흐- 음으흐흠- 흠으음- 으음흠-. ... ...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 하는 피곤한 마음 속에도 나른함 속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앳된 심정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러운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층층계단을 오르내리며 느껴지는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의 물결 속에도 십 년이 훨씬 넘은, 그래서 이제는 삐걱대기까지 하는 낡은 피아노 그 앞에서 지친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내 눈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러운 마음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2012.05.25 -
사색(思索) (2003.10.19)
사색(思索) (2003.10.19) 사색, 만일 당신이 지금까지 한번도 서로 모순되는 두 개의 진실 앞에 당면해본 적이 없다면, 당신은 아직도 참다운 사색을 하였다고 말할 수 없다. - 톨스토이 - 문제를 던지듯이 톨스토이의 격언만 툭 던져주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벙~찐 것만 같은 느낌이 들고, 너무 무심한 것 같아서 나의 작은 생각도 여기에 풀어 놓는다. 영화 "JSA 공동 경비 구역"에서 이병헌이 의식을 저편으로 외치듯 부르짖는 대사가 있었다. '진실의 대가로 소령님이 제게 해 주실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진실. 우리들의 삶의 연속은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삶이란 어떤 올바르다고 생각된 곳으로 점점 달려가고 있는 여정의 길인 것이다. 그런데 현대의 어느 사..
2012.05.22 -
365일은 어떤 날들로 채워질까? (2003.10.05)
365일은 어떤 날들로 채워질까? (2003.10.05) 십 몇 년간의 믿음 생활을 해 왔어도, 하나님의 일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지난 날의 (태풍)매미만 하더라도, 아무것도 모르겠다. 매미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고 갔겠지만, 어느 목사님의 365일을 주신 하나님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여기에 다시 올리고자 한다. ‘선하시고, 공평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이 이렇게 처참한 일을 행하실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볼 때에, 태풍 매미 같은 일을 겪은 우리는 이해할 수 없거나 종종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1년 365일을 항상 맑은 날만을 허락하시고, 약속하시지는 안으셨던 하나님을 생각해 본다면 "항상 좋은 날, 항상 밝은 날"만을 원하는 우리의 생각이 조금은 이기적입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이 주..
2012.05.20